이정하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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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한효주의 아들 김봉석 역을 맡은 배우 이정하가 캐릭터를 위해 30kg를 증량했다.

26일 디즈니+ 측은 '무빙'에서 김봉석 역을 맡은 이정하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런 온', '알고있지만,' 등에 출연한 이정하가 '무빙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정하는 극 중 비행 능력을 가졌지만 자기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3 소년 김봉석 역을 맡았다.
이정하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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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은 아직 자기 능력을 자유자재로 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으로 감정의 변화가 생길 때마다 붕 떠오르는 몸 때문에 곤란해하고, 어떤 이유로 자신은 남들과 다른지 고민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엄마 미현(한효주 역)은 늘 아들의 능력이 세상 밖으로 드러날까 노심초사하기에 그런 엄마의 걱정을 덜기 위해 항상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차고 생수병을 가방에 넣어 다니기도. 이에 봉석은 타고난 천진난만한 성격과 달리 매사 긴장한 채 주변을 살피는 인물로 과연 봉석이에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정하는 이러한 봉석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200% 소화해 내며 봉석 그 자체로 분했다. 이정하는 "'무빙'은 꼭 도전하고 싶었던 작품"이라면서 "봉석이는 선하고 단단한 사람이다. 아직 하늘을 자유롭게 날지 못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성장하고 그런 봉석이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하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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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정하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30kg 증량을 한 것은 물론 첫 와이어 액션임에도 소화를 위해 끊임없는 연습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무빙'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은 "원작을 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봉석에 대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봉석 역을 캐스팅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인제 감독은 "이정하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처음 와이어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와이어를 제일 잘 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원작과 각본을 쓴 강풀 작가 역시 이정하에 대해 "캐릭터 소화를 위해 진짜 열심히 하더라. 열의에 불타 있는 배우"라고 했다.

'무빙'은 오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하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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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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