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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구하라 4주기, 관심 없는 '구하라 법'…7800만원만 남은 '씁쓸한 단죄'[TEN피플]

    故 구하라 4주기, 관심 없는 '구하라 법'…7800만원만 남은 '씁쓸한 단죄'[TEN피플]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가 우리 곁을 떠난지 오늘(24일)로서 정확히 4년이 됐다. 시간은 4년이 흘렀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구하라는 2세대 대표 아이돌 카라의 멤버다. K팝 여성 가수 처음으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한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특히, 구하라의 경우 화려한 외모와 음악을 향한 열정적인 모습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기 좋은 모습만 있던 것은 아니다. 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 속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고, 악플로 고통받아야 했다. 특히, 전 남자친구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당하면서 정신적 폭력을 당해야 했다. 구하라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고인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사생활 등에 대해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건 이후 '가해자 중심의 성범죄 양형 기준'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결과적으로 재판부는 전 남자친구가 유족들에게 위자료 7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전 남자친구는 해당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판결은 났지만, 고인은 돌아올 수 없다. 故 구하라의 소송전이 씁쓸함을 남기는 이유다. 여기에 구하라가 아홉 살 때 집을 떠나 양육의 의무를 하지 않은 친어머니가 등장했다. 친딸이 남긴 재산에 대해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다. 양육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친어머니. 대중의 분노는 '구하라법' 재정으로 이어졌다. '구하라법'은 부양·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모의 재산 상속권을

  • "영원히 함께" 故 구하라, 오늘(24일) 4주기…하늘의 별이 된 ★ [TEN이슈]

    "영원히 함께" 故 구하라, 오늘(24일) 4주기…하늘의 별이 된 ★ [TEN이슈]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가 사망 4주기를 맞았다. 지난 2019년 11월 24일, 故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에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맘마미아', '루팡', '판도라', '똑같은 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24일에는 구하라의 기일을 챙기며 앨범 'MOVE AGAIN'과 함께 KBS2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선물했다. 멤버 강지영은 "언니야! 왔어. 우리에게 너무 좋은 날이. 들려 내 말이? 언니가 원했던 이 순간이. 사랑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허영지와 박규리도 각각 "고마워 이쁘나", "사랑해 고마워" 등의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올해 1월 카라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K-POP 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 한승연은 "함께 오지 못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함께 이 상을 받도록 하겠다"라며 구하라를 언급했다. 이후 지난 6월 구하라 추모관에는 서울가요대상 특별상과 KBS 2TV '뮤직뱅크' 1위 트로피,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이 놓인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슬로건엔 '이 시간이 지나도 우린 영원히 함께 할 거야'란 문구가 적혀있다. 우리의 곁을 너무 일찍 곁을 떠난 故 구하라의 4주기가 돌아오자 팬들 또한 여전한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故구하라, 벼랑 끝 내몬 악플…변화 없는 연예계, 잃어버린 3년[TEN피플]

    故구하라, 벼랑 끝 내몬 악플…변화 없는 연예계, 잃어버린 3년[TEN피플]

    오늘(24일)은 故 구하라의 3주기다. 세상을 등진 지 3년이 지났다. 생전 속했던 그룹 카라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컴백한다. 다시 돌아온 카라와 다시 볼 수 없는 구하라.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드는 이유다.구하라의 죽음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전 남자친구의 '폭행 논란', 두 달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절친 설리. 또 다른 하나는 연예계 생활 내내 그를 옥죄던 '악플'이었다.고인은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카라의 멤버들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사망 전날 고인이 개인 SNS를 통해 "잘자"라는 문구를 남겨, 애잔함은 짙어졌다.구하라와 설리는 악플의 희생양이 됐다. 당시 연예계에는 연예인을 향한 비난의 정도가 지나쳤던 시기다. 맹목적인 헐뜯음이 목숨을 끊게 만든 원인 중 하나다.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연예 기사 창에는 댓글 기능이 삭제됐다. 눈에 보이는 조치일 뿐. 3년이 지난 지금 연예인들은 악플에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올해 3월 BJ 잼미(본명 조장미)가 세상을 떠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갖은 악플을 양산, 잼미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만들었다.잼미의 유족은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그동안 수많은 악성 댓글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고 그게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대중은 악플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구하라, 설리의 죽음 이후 한 발걸음 나아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단순히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팝스타 아론 카터가 세상을 등졌다. 사망 원인 역시 '악플'이다. 타살 흔적은 없고 자택에서는 약물 병들이 발

  • [종합] 故구하라, 오늘(24일) 3주기…15주년 카라는 활동 추모

    [종합] 故구하라, 오늘(24일) 3주기…15주년 카라는 활동 추모

    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3주기다.고인은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손글씨 메모가 발견됐으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2009년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팀의 간판으로, 카라는 일본 내 한류 붐을 일으킨 그룹이었다. 카라는 2013년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화려한 외모와 톡톡 튀는 끼로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고인이었다.그러나 사생활적인 면에서는 부침을 겪었다. 고 구하라는 생전 전 남자친구인 최모 씨와 법정소송 중이었다. 고인은 최씨와의 관계에서 폭행을 비롯해 '리벤지 포르노'로 고통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대법원은 2020년 10월 15일 최씨에 대해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을 최종 선고했다. 이후에도 고인의 재산을 두고 유족의 다툼이 있었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구하라의 친모가 상속에 대한 요구를 하고 나서자, 그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를 통해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부양의무를 현저하게 해태한(게을리한) 자'라는 항목을 현행 민법에 추가하는 이른바 '구하라 법'이 공론화 됐다.한편, 올해 카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이를 기념해 앨범 발매한다. 오는 29일 스페셜 앨범 'MOVE AGAIN'(무브 어게인)을 발매, 약 7년 6개월 만 완전체로 뭉쳤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구하라 없는' 완벽하지 않은 완전체 카라, 그래서 더 애틋한 카라 [TEN스타필드]

    '구하라 없는' 완벽하지 않은 완전체 카라, 그래서 더 애틋한 카라 [TEN스타필드]

    ≪우빈의 리듬파워≫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그룹 카라가 7년 만에 '카라'의 이름으로 앨범을 낸다. 완전체란 이름표를 달았지만, 완벽하지 못한 완전체.원년 멤버 한승연과 박규리, 새 멤버로 영입됐던 허영지에 더해 팀을 탈퇴했던 니콜과 강지영까지 돌아왔다. 하지만 구하라는 없다. 카라를 대표하던 얼굴의 부재는 통탄스럽다. 카라의 활동에 초를 치겠다는 게 아니다.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재결합은 감격스럽다. 다만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이 받아들이는 데까진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더군다나 카라의 컴백 5일 전인 11월 24일은 고(故) 구하라의 3주기. 카라의 컴백이 반가운만큼 구하라의 빈자리가 슬프고 아쉬울 뿐이다. 카라는 오는 29일 '카라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매한다. 무대 위 멋진 카라의 모습을 팬들에게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WHEN I MOVE'를 포함해 'Happy Hour', 'Shout It Out', 'Oxygen'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다섯 멤버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Happy Hour'는 멤버 전원이 노랫말을 썼고 'WHEN I MOVE'는 강지영이 작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니콜도 작사에 합세했다. 이외에도 니콜이 'Shout It Out', 강지영이 'Oxygen' 작업에 참여했다.카라의 컴백은 K팝의 황금기를 함께 누렸던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우위를 가릴 수 없는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등장, 아이돌 전성시대, 볼거리·들을거리 넘쳤

  • 최종범, 7800만 원 못 준다…故 구하라 유족에 '불복 항소'

    최종범, 7800만 원 못 준다…故 구하라 유족에 '불복 항소'

    故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고인의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종범은 서울북부지법에 최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서울북부지법은 故 구하라 유족이 낸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범에게 78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최종범은 앞서 고인을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유족들은 최종범에게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고인의 극단적 선택이 최종범의 폭행 및 협박과 관련있다고 판단, 유족의 청구를 일부 인정했다.재판부는 "최씨는 구씨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을 것"이라며 "구씨의 가족인 원고들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 구씨와 원고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故구하라, 7800만 원으로 끝난 '폭행·협박의 단죄'…씁쓸함만 남은 '마침표'[TEN피플]

    故구하라, 7800만 원으로 끝난 '폭행·협박의 단죄'…씁쓸함만 남은 '마침표'[TEN피플]

    故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법적공방이 끝났다. 7800만 원을 유가족에게 지급하라는 판결. 이례적인 액수의 벌금형에도 고인을 떠나보낸 유족들의 마음을 달랠 수는 없었다.최근 서울북부지법은 최종범이 유족들에게 7800만 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시작은 2018년 9월로 올라간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故 구하라에게 욕설과 폭언, 배를 밀치고 머리채를 잡는 행위를 한 최종범이 재판에 넘겨졌다.이후 2010년 최종범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故 구하라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다만 재판 결과 무죄를 선고받기도. 이유는 고인이 된 구하라가 부정적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구하라의 유족들은 실형을 선고받은 최종범에게 위자료 소송을 진행했다. 총 1억 원을 요구한 소송. 재판부는 고인이 느꼈을 정신적 고통을 인정했다.재판부는 "구하라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을 것"이라며 "최종범의 불법행위로 인해 구씨가 사망에 이름으로써 구하라의 가족인 원고들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 구하라와 원고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다.재판부의 이번 판결은 상징적이다. 법원이 인정하는 정신적 손해액은 사실관계를 증명하기 어려워 실질적인 보상을 받기 어렵다. 최종범의 경우 소송 요구액 1억 원에는 못 미치지만 7800만 원을 지급하게 됐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닌 유족들의 소송 근거가 합당하다는 판단이다.판결은 났지만, 고인은 돌아올 수 없다. 故 구하라의 소송전 마침표가 씁쓸함을 남기는 이유다. 구하라와 관련된 법정 공방은 여전히 산재해 있다. 친어

  • 최종범 폭행·협박, 故 구하라 사망에 책임…법원 "유족에 7800만 원 배상"

    최종범 폭행·협박, 故 구하라 사망에 책임…법원 "유족에 7800만 원 배상"

    최종범의 동영상 협박 등이 가수 고(故) 구하라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인정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9단독 박민 판사는 구하라의 유족이 최종범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범은 유족에게 총 78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최종범은 故 구하라를 폭행해 타박상을 입히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 받았다. 최종범은 불법 촬영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유죄가 인정되진 않았다. 구하라의 유족은 최종범이 법정 구속된 2020년 7월 "최종범의 협박과 강요행위 등으로 구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고, 결국 자살에 이르렀다"며 그를 상대로 총 1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최종범의 협박 등 불법행위가 구하라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고 판단했다. 그의 행동으로 인해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이르렀다는 것. 재판부는 "최종범은 유명 여성 연예인인 구하라의 동영상이 유포되는 경우 막대한 성적 수치심과 동시에 연예계 활동을 더 할 수 없게 될 점을 악용해 구씨를 협박했다. 이는 고인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최종범의 행동으로 인해 구하라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욕을 상실할 정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재판부는 "최종범의 불법행위로 인해 구하라가 사망에 이름으로써 그의 가족인 원고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 구하라와 유족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카라, 故 구하라도 함께 6명…7년 만의 컴백, 오해·억측에 흔들린 시간[TEN피플]

    카라, 故 구하라도 함께 6명…7년 만의 컴백, 오해·억측에 흔들린 시간[TEN피플]

    그룹 카라가 돌아온다. 팬들과 떨어졌던 7년의 세월. 신보 소식만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5명의 멤버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우나 엔터테이너로 변신, TV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간간이 보이는 멤버들의 모습. 팬들이 카라에 대한 향수를 진하게 느끼는 이유다.한때는 아이돌 업계의 새 퍼러다임을 선보인 그룹이다. 베테랑이 되어 돌아온 카라 멤버들. 완전체 컴백은 아니다. 故 구하라의 빈자리. 멤버의 공백이라는 부담감과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소속사 RBW는 지난 18일 카라의 컴백 소식을 전했다. 카라는 '프리티 걸'(Pretty Girl), '미스터', '허니'(Honey), '루팡'(Lupin) 등의 노래를 잇달아 히트시킨 '레전드 그룹'이다. 특히,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성사하기도.이번 컴백은 완전체이기에 의미 있다. 이들이 완전체 컴백을 한 것은 지난 2015년. 연수로만 7년의 세월이 지났다. 오랜 시간 동안 굴곡은 있었다. 오해와 억측을 빚어낸 소문들, 멤버 구하라의 안타까운 소식 등이다.인기만큼이나 여러 구설에 휘말렸던 카라.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2011년. 멤버 한승연과 니콜, 강지영이 수익금 배분 문제로 전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소송을 마무리 활동을 이어갔지만, 지속되지는 못했다. 한 차례 소송전으로 카라의 활동이 움츠러든 것.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집중하게 됐다. '불화설' 역시 이들의 발목을 잡기도.멤버들은 때아닌 '불화설'에 몸살을 앓았다. 그룹 해체와 맞물려 구하라는 "한국과 일본에 오가며 활동하다 보니 서로가 예민해져 있었고 대화를 나눌 시간이

  • 걸그룹 카라, '해체'와 '완전체 컴백'의 중심 니콜 그리고 구하라[TEN스타필드]

    걸그룹 카라, '해체'와 '완전체 컴백'의 중심 니콜 그리고 구하라[TEN스타필드]

    ≪우빈의 리듬파워≫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알려주는 흥미진진한 가요계 이야기. 모두가 한 번쯤은 궁금했던, 그러나 스치듯 지나갔던 그 호기심을 해결해드립니다.걸그룹 카라는 길지 않은 K팝 아이돌사에서 아픈 손가락이다. 불꽃처럼 화려했지만 불티가 튀어 이들의 활동 기록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다. 멤버 탈퇴와 교체, 고(故) 구하라와의 이별과 이후 멤버들의 행보까지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 카라다. 카라는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2세대 걸그룹을 대표한다. 아이돌 전성시대를 이끈 카라는 인형처럼 올망졸망한 비주얼과 대중적인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국을 '엉덩이춤'으로 물들였던 시절도 있었다.카라는 현 K팝 아이돌이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당시 일본에서는 최고의 걸그룹으로 일거수일투족이 최초 기록, 최고 기록이었다. 카라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오리콘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여성 가수 최초 됴교돔에 입성했다. 일본 골든디스크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포함 5관왕을 차지했으며 한국 가수 최초로 트리플 플래티넘(75만장)을 달성하기도 했다. 카라가 최고의 걸그룹으로 올라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데뷔 동기인 소녀시대, 원더걸스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다. 1년 만에 멤버 김성희가 탈퇴하며 혼란을 야기했으나 구하라, 강지영을 영입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2009년부터 카라의 시대가 펼쳐졌다. '프리티걸(Pretty Girl)' 히트를 시작으로 '허니(Honey)'에 이어 '미스터'가 초대박을 친 것. '미스터'의 엉덩이춤은 연예계를 넘어 전국을 강타했다. '미스

  • [TEN피플] 故구하라 이어 박규리까지, '폭행·협박→음주운전' 전남친에 '극단적 선택' 고통 호소

    [TEN피플] 故구하라 이어 박규리까지, '폭행·협박→음주운전' 전남친에 '극단적 선택' 고통 호소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전 남자친구의 사건 사고로 인해 고통받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 역시 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성관계 동영상 협박으로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시도를 한 바 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박규리는 지난 2~3년간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가 작년 말에 빵 터졌다며 "인류애가 상실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하게 말하면 꼴도 보기 싫었다. 나 자신도 싫고, 누구든 다 싫었다"고 밝혔다.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재벌 3세로 알려진 남자친구와 2019년부터 시작한 공개 열애 때문. 그는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하게 됐다. 내가 선택해서 만난 친구니까 어떻다고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그 친구를 만나면서 안 좋은 기사가 많이 나왔다. 상대는 일반인이니 결별 후에도 내가 연관돼서 기사가 나오더라. 가만히 있어도 욕을 먹는 상황이 됐다. 내가 관련이 없는 일이라도"라고 털어놨다.박규리의 우울 상태는 심각했다. 그는 "모든 일의 귀결이 내 탓으로 되니까. 나만 없어지면 되는 건 아니냐는, '왜 버티고 있어야 하는 거지' 생각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자살 생각도 했다는 그는 약을 모으기도 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죽음을 생각하기도 했다고.그의 말처럼 박규리는 전 남자친구로 인해 애꿎은 구설에 올랐다. 당시 동원건설 3세인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가 박규리와 공개 연애를 하던 중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 [TEN피플]"먹먹하다"...배윤정, 제자 故 구하라 떠난 후 선생님의 '추모 3년사'

    [TEN피플]"먹먹하다"...배윤정, 제자 故 구하라 떠난 후 선생님의 '추모 3년사'

    故 구하라가 별이 된 지 약 3년. 안무가 배윤정이 구하라를 추억했다. 이들의 인연은 14년 전 시작됐다. 배윤정은 그룹 카라의 안무를 담당했다. 제자이자 친구였던 구하라. 그를 향한 배윤정의 그리움은 대중의 마음을 먹먹케 한다.배윤정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10년 전 오늘 다들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라 멤버들과 함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배윤정의 모습이 담겨있다.이들 가운데 지금은 볼 수 없는 구하라의 모습이 눈에 띈다.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약 3년이 됐다. 제자와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은 배윤정과 구하라. 배윤정은 구하라가 떠난 후 매번 자신의 SNS를 통해 구하라를 추모하고 있다. 카라의 팬들 역시 이들의 서사에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배윤정은 카라의 시작부터 함께 걸음 했다. 그는 2007년 카라의 데뷔곡 '브레이크 잇(Break it)'부터 안무를 담당했다. 카라는 이듬해 구하라와 강지영이 팀에 합류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의 인기에는 히트곡 '미스터'가 있다. '미스터' 속 배윤정의 '엉덩이춤'은 히트의 이유가 되기도.배윤정은 K팝 걸그룹의 '든든한 지원자'로 자리하고 있다. 그가 히트시킨 안무는 '엉덩이춤'뿐 만이 아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EXID ‘위아래’의 골반 춤 등이 배윤정의 손에서 태어났다.배윤정의 또 다른 이름은 '호랑이 선생님'이다. 수많은 아이돌들의 안무를 담당하며, 붙여진 훈장. 이 모습은 그가 출연했던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잘 드러났다. 그는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

  • [종합] 故 구하라 2주기, "잘자" 따뜻한 말 남기고 잠든 별

    [종합] 故 구하라 2주기, "잘자" 따뜻한 말 남기고 잠든 별

    "잘자." 이 따뜻한 말이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구하라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추모 물결은 SNS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 하루 만에 전해진 비보에 팬들과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했다. 큰 눈과 아이처럼 귀여운 미소 때문에 '아이돌의 아이돌' '인간 체리마루'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카라는 '프리티 걸(Pretty Girl)' '미스터' '루팡 (Lupin)' '스텝(STEP)' '맘마미아' 등 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2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서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일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2013년 한국 걸그룹 중 처음으로 도쿄돔 공연을 개최했다. 구하라는 일본 톱스타 아무로 나미에를 닮아 현지 팬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2016년 카라가 해체된 뒤 구하라는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일본에서는 솔로 데뷔 음반 '미드나잇 퀸'을 발매하기도 했다2017년 웹드라마 '발자국소리'에서 구하라는 주인공을 맡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힐링을 전했다. '발자국소리'는 상처를 치유하고 힐링하는 청춘 드라마. 성숙한 연기와 함께 담담하게 이어가는 구하라의 내레이션은 깊어진 감정을 이끌어내고 작품의 무게감까지 높이는 역할을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10년 전 오늘이래"…배윤정, 故구하라 미소 떠올리며 [TEN★]

    "10년 전 오늘이래"…배윤정, 故구하라 미소 떠올리며 [TEN★]

    안무가 배윤정이 고(故) 구하라를 떠올렸다.배윤정은 19의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0년 전 오늘이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에는 과거 구하라와 배윤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생전 구하라의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배윤정의 앳된 모습에도 시선이 모아진다.구하라는 2019년 11월24일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 '故 구하라 폭행·협박' 최종범, 악플러 손배소송 패소

    '故 구하라 폭행·협박' 최종범, 악플러 손배소송 패소

    가수 고(故) 구하라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징역 1년 형을 받은 최종범(30)이 악플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7단독(장찬 부장판사)은 최종범이 자신의 신상이 담긴 게시글에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A씨 등 9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최종범이 A씨를 포함한 9명의 댓글로 자신의 사회적 평가가 떨어졌다는 주장에 대해 "A씨 등은 온라인에 게시된 기사를 보고 특정 유형 범죄의 처벌 수위나 예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차원에서 댓글을 작성했다"면서 불법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최종범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최종범은 지난 3월에도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단 누리꾼 6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1명에 대해서만 승소하고, 이외 5명에 대해서는 패소했다.한편 최종범은 2018년 故(고)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폭행을 하고 '리벤지 포르노'를 전송해 협박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