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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구하라 친오빠, "작은 관심 모여 드디어 통과 만세!" 의무 다하지 않고 권리도 없다 [종합]

    고 구하라 친오빠, "작은 관심 모여 드디어 통과 만세!" 의무 다하지 않고 권리도 없다 [종합]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구하라법 국회 통과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구호인 씨는 "구하라법 통과. 드디어 통과. 만세!"라고 시작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적었다. 그러면서 "작은 관심들이 모여 드디어 통과됐다. 힘든 시기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게 하는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문턱을 넘었다.개정안에는 상속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중대한 범죄 행위, 또는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를 '상속권 상실'이 가능한 조건으로 적시했다.20대,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된 바 있는 구하라법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으나, 이날 국회 문턱을 넘었다. 상속권 상실을 위해서는 피상속인의 유언 또는 공동상속인 등이 청구하고 가정법원이 승인해야 한다.개정안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헌법재판소가 "피상속인을 장기간 유기하거나 정신적·신체적으로 학대하는 등 패륜적 행위를 일삼은 상속인의 유류분을 인정하는 것은 일반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반한다"며 직계 존·비속 유류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난 4월 25일 이후 상속이 개시된 경우에도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구하라법'은 2019년 사망한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어린 구하라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며 입법을 청원했다. 구하라가 숨진 후 그의 생모가 돌연 등장해 재

  • [종합] '구하라법' 국회 통과…양육 의무 없이 재산 상속 없다

    [종합] '구하라법' 국회 통과…양육 의무 없이 재산 상속 없다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게 하는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개정안에는 상속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중대한 범죄 행위, 또는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를 '상속권 상실'이 가능한 조건으로 적시했다.20대,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된 바 있는 구하라법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으나, 이날 국회 문턱을 넘었다. 상속권 상실을 위해서는 피상속인의 유언 또는 공동상속인 등이 청구하고 가정법원이 승인해야 한다.개정안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헌법재판소가 직계 존·비속 유류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난 4월 25일 이후 상속이 개시된 경우에도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구하라법'은 2019년 사망한 가수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어린 구하라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며 입법을 청원했다. 구하라가 숨진 후 그의 생모가 돌연 등장해 재산의 소유권을 주장해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구하라법, 28일 국회 본회의 의결 전망…법사위 법안소위 통과 [TEN이슈]

    구하라법, 28일 국회 본회의 의결 전망…법사위 법안소위 통과 [TEN이슈]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의 상속권을 배제하는 일명 '구하라법'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27일 오전 국회 법사위는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구하라법'을 의결했다.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이 법안은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되다. '구하라법'은 부모가 미성년자에 대한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는 경우, 피상속인 또는 배우자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에게 중대 범죄행위를 저지르거나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 상속권 상실 선고 사유가 되도록 하는 개정안이다. 이 법안은 어린 시절 고(故) 구하라를 두고 가출해 양육 의무를 다 하지 않은 생모가 2019년 구하라 사망 이후 상속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자, 고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이를 막고자 입법 청원하면서 '구하라법'이라고 불리게 됐다. 당시 구호인 씨는 "어린 구하라를 버리고 가출한 친 모가 구하라 사망 이후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고 호소했다.앞서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던 구하라법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그러나 지난 4월 헌법재판소가 고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형제 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라고 판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하라법도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구하라 법 발의' 노종언 변호사 "욕 먹어도 한 사람 구하고파, 내 무기는 눈물의 초심" [TEN인터뷰]

    '구하라 법 발의' 노종언 변호사 "욕 먹어도 한 사람 구하고파, 내 무기는 눈물의 초심" [TEN인터뷰]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곧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장맛비가 쏟아지는 7월의 한복판에서 만난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대사로 자신의 직업적 소명 의식을 갈음했다. 변호사로서 10년 뒤 모습을 묻자, 망설임의 흔적이 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저는 10년 이후에도, 지금처럼 살고 있기를 바란다"고 운을 뗀 노 변호사는 "억울한 피해자가 있다면 내가 욕을 먹더라도 그 사람의 억울함을 밝힐 수 있는 변호사로,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기를 꿈꾼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그는 초심을 떠올렸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처음으로 맡은 사건이었다. 건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가족과 같은 10마리의 반려견 모두를 잃은 할머니의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는 총 100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할머니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사연을 들은 노 변호사는 2심 변호를 맡아 법정에 섰다. "그런데 제가 변론하다가 눈물을 흘려요. 할머니의 마음에 감정 이입이 되어서. 판사가 '나가서 감정을 가라앉히고 오라'고 해서 법정 밖으로 쫓겨났어요. 그래도 제가 다시 들어와서 변론했죠. 2심 판결이요? 강아지 한 마리당 위자료가 100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노종언 변호사는 당시 법정에서 흘린 눈물이 변호사로서 자신의 가장 큰 무기라고 자평했다. "변호사가 법정에서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법정 에티켓에 반하는 일일뿐더러, 정말 쪽팔린 일"이라고 웃는 그의 눈이 반짝 빛났다. "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요? 저는 제가 그 할머니의 아

  • [종합]허영지, 카라 신곡에 "AI 아냐…故구하라 직접 녹음해"('데면데면')

    [종합]허영지, 카라 신곡에 "AI 아냐…故구하라 직접 녹음해"('데면데면')

    카라 허영지가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메리고라운드'에는 "김종민의 면데이뚜 데면데면"에서는 허영지가 출연해 멤버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김종민은 허영지에게 "술 잘 마시냐. 멤버들끼리도 마시냐"고 물었고, 허영지는 "멤버들끼리 마신다"고 말했다.김종민이 "멤버 중에 같이 잘 마시는 멤버가 있냐"고 묻자 허영지는 "지영이랑 마신다. 동갑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다. 지영이가 활동 안 할 때 멤버로 합류했는데, 둘이 너무 잘 맞는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허영지는 "카라 완전체 곡도 2년 전에 나왔었고, 잘 지내고 있다"고 카라 멤버들과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종민이 "한동안 쉴 때 언니들하고 소통을 했냐"고 묻자 허영지는 "참 애매했던 게, 내가 너무 어릴 때 언니들하고 활동을 잠깐 하다가 쉬게 되서, 언니들하고 돈독해지기 전에 쉬게 됐다. 내가 먼저 연락하는게 맞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승연 언니가 먼저 연락 와서 밥도 사주고, 수다도 엄청 많이 떨고 너무 고마웠다"며 "사실 그룹이 쉬는 시기가 오니까 방황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허영지는 "처음에 규리 언니와는 진짜 어색했었다"며 "언니는 항상 날 지켜봐줬따. 한 발 뒤에서 지켜봐 주는 리더였어서 2년 전에 컴백 준비하면서 뭉치면서 '난 언니에 대해 진짜 몰랐던 것 같다. 이렇게 사람 냄새나는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나이 들어가면서 한 잔도 하고 깊어지는 사이가 됐다"고 얘기했다. 허영지는 "선공개를 한 '헬로(Hello)'라는 곡이 있는데 우리

  • '故 구하라 금고털이범' 몽타주 그린 형사, "야광옷…전문털이범은 안 입어"('유퀴즈')

    '故 구하라 금고털이범' 몽타주 그린 형사, "야광옷…전문털이범은 안 입어"('유퀴즈')

    고(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의 추가 특징이 공개됐다.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253회에는 33년 강력계 몽타주 수사 1인자 정창길 형사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그알'에서 미대 출신의 몽타주 수사관으로 잘 알고 있다. 구하라씨 집에 침입한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셨다"고 정창길 형사를 소개했다. 유재석이 "제작진이 몽타주를 그려달라고 했을 때 어떠셨냐"고 묻자 정창길 형사는 "난감했다.음영 처리돼서 눈도 식별이 안 됐고, 마스크와 비니로 얼굴을 가려서 범인 얼굴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정창길 형사는 "몽타주 그리는 데 오래 걸렸다. CCTV를 이틀 동안 계속 보면서 특징을 찾으려고 했다"며 "CCTV로 특정할 수 있는 건 신체적 특징, 나이, 키, 몸무게 정도다. 저만의 오랜 경력을 가지고 봤을 때 밤에 블럭에 높이라든가 범인의 키를 추정했다"고 말했다. 또 범인을 추정한 단서에 대해 "175cm 전후이고, 나이가 들면 관절을 유연하게 사용하지 못하니까 담을 타는 자세로 봤을 때 50~60대 배제되고, 담을 타고 내려갈 때는 나이가 많았다면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져 보였을 것이다. CCTV로 봤을 때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추정했다"고 얘기했다. 조세호가 "얼굴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보시는군요"라고 묻자 "전체적인 골격을 파악할 수 있죠. 나이를 추정하는 또 다른 단서는 스키니 한 청바지 안경 귀걸이 비니 의상, 파카를 입엇을 때 체형으로 봐서는 70kg 정도의 체중으로 추정했다"정창길 형사는 "또 하나 고민했던 게 통상적인 것으로 할 때 보통을 특이한 걸로 안 한다

  • 故구하라 목소리 담겼다…카라, 6인 완전체 음원 ' Hello' 발매 [공식]

    故구하라 목소리 담겼다…카라, 6인 완전체 음원 ' Hello' 발매 [공식]

    그룹 카라(KARA)가 6인 완전체 버전 음원을 선보인다.카라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I Do I Do'(아이 두 아이 두)의 수록곡 'Hello'(헬로우)를 선공개한다.'Hello'는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 곡이다.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녹여내 애절함을 배가시킨다. 여기에는 故구하라의 목소리도 담겼다.소속사 알비더블유(RBW), DSP미디어는 "'Hello'는 지난 2013년 9월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 'Full Bloom'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故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를 더해 6인 완전체 버전으로 완성됐다"라면서 "이 곡은 지난 2019년 11월 공개된 구하라의 일본 싱글 'Midnight Queen'을 통해 일본어 버전으로 발매된 바 있다"라고 전했다.카라는 선공개곡 발매에 앞서 이날 0시, 공식 SNS에 'Hello'의 무빙 포스터를 게재했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에는 뭉게구름이 펼쳐진 푸른 하늘을 향해 누군가가 손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카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수록곡 'Hello'를 선공개한 뒤, 오는 24일 디지털 싱글 'I Do I Do'를 발매하며 열기를 이어간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그런 날 하루만…" 한승연, 故구하라 추억 떠올리며 눈물 ('그알')

    "그런 날 하루만…" 한승연, 故구하라 추억 떠올리며 눈물 ('그알')

    카라 한승연이 故 구하라와의 추억을 회상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구하라와 함께 카라로 활동했던 전성기 당시 추억을 회상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승연은 "저는 하라를 빼빼 말랐다고 그래서 빼뽕, 하라는 저를 조그맣다 그래서 쪼뽕 이렇게 한때 애칭으로 불렀다. 아기 때 우리끼리 장난이었다"고 얘기했다.2013년 카라는 최초로 도쿄 돔 단독 공연을 한 한국 여성 아티스트로 기록되기도 했던 바. 한승연은 당시 신이 났던 멤버들의 모습을 기억했다.그는 "너무 신이 났던 날이고, 멤버들 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 톱 3에 꼽히는 그런 날이었다. (공연에 대한) 걱정을 진짜 많이 했지만 오픈하고 바로 티켓이 매진돼서 정말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언급했다.또 한승연은 구하라와의 특별한 추억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되게 스트레스받았던 어떤 날에가까운 바다에 가서 (같이) 논 적이 있었다. 그냥 오락 게임하고 불꽃 왕창 사서 모래에 꽂아서 이런 것 하고, 야구공 날아오는 이런 것도 하고 밥 먹고 막 이런 것을 처음 해봤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이어 그는 "저는 그날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런 날을 하루 가지고 싶죠"라고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19년 11월 24일 구하라의 사망 후 2020년에 벌어진 금고 도난 사건에 대해 추적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범인이 가져간 금고=빈껍데기" 故 구하라 오빠, 범인 기다려 ('그알')

    "범인이 가져간 금고=빈껍데기" 故 구하라 오빠, 범인 기다려 ('그알')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했다.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아직은 '어느 운 좋은 도둑 이야기' -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이 조명됐다. 2019년 11월 24일 사망한 구하라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가사 도우미는 "구하라가 만일을 대비해 유서를 작성해뒀다"고 이야기했다.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는 "금고를 열어봤지만, 유서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구호인 씨는 "금고 안에 내용물은 내가 정리하면서 중요한 것을 다 뺐다. 범인이 가져간 금고는 거의 빈껍데기를 가져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 있는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휴대전화 6대가 있었다. 아이폰이 잠겨있어 업체에 맡겨 놓은 상태다. 언젠가 (비밀번호를 풀 수 있는) 기술이 나오면 풀기 위해 믿을 수 있는 분에게 맡겨 놨다"고 덧붙였다.제작진은 범인이 노린 휴대전화 안에 고인의 뜻이 담겨 있거나, 누군가의 잘못된 과거가 휴대전화에 기록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호인 씨도 "단순한 절도 사건이 아니"라면서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느냐. 고인의 물건을 훔쳐 간다는 자체가 용납이 안 된다"며 분노했다.앞서 한 남성은 구하라 사망 한 달여 만인 2020년 1월 11일 고인의 청담동 자택에 침입했다. 고가품은 건드리지 않았고, 31kg짜리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벽을 타고 2층 다용도실 철문을 통해 침입했다. CCTV가 가려지는 바람에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상태다.구호인 씨는 "나도 그 문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놀러 온 사람들도 다용도실 끝까

  • 故 구하라의 눈물은 4년째 닦이지 않고 있다 [TEN스타필드]

    故 구하라의 눈물은 4년째 닦이지 않고 있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엔터 업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구하라법 제정이 또다시 좌절됐다. 21대 국회 임기 종료(29일) 하루 전 열린 마지막 본 회의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하라는 최근 재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버닝썬 게이트의 전말이 알려지면서다. 구하라는 성범죄 피해자다. 당시 전 남자친구가 '리벤지 포르노'로 고인을 협박했다. '버닝썬 게이트'를 공론화한 것은 비슷한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회를 위해 구하라는 행동했지만, 사회는 여전히 구하라를 위해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29일 21대 국회가 임기 종료된 가운데, '구하라법'이 결국 본 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구하라법'은 양육 의무를 다하지 못한 친부모가 자녀의 유산을 상속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법이다. 지난해 6월 발의된 법안은 지난달 법안 소위에 상정됐지만 여야 간 극한 대치로 지난달 7일 이후 법안 논의를 위한 법사위 회의가 열리지 않아 더 진전되지 않았다. 법사위 관계자는 "해당 법안의 타협점을 찾는 데 성공했지만, 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으니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사망했다. 이후 20년 넘게 연락을 끊었던 친모가 나타나 상속권을 주장했다. 구하라의 모친은 고인이 9살 때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인과 오빠는 친척 집을 떠돌며 자라야 했다.이후 모친이 나타나 고인의 상속권을 주장하자 고인의 오빠는 상속재산분할 심판소송을 제기해서 친모는 상속권이 없

  • 故구하라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버닝썬 게이트' 경찰 유착 파헤친 공신이었다 [TEN이슈]

    故구하라 "종훈아, 내가 도와줄게'…'버닝썬 게이트' 경찰 유착 파헤친 공신이었다 [TEN이슈]

    고(故) 구하라가 '버닝썬 게이트'속 경찰 유착 관계를 파헤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는 2018년과 2019년 발생한 '버닝썬 게이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지난 19일 공개했다.버닝썬 게이트 취재에 나섰던 강경윤 기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단체 톡방에 등장한 '경찰총장'의 존재를 취재한 과정을 소개했다.강 기자는 "도대체 그 단체 카톡방에서 나오는 경찰이라는 사람은 누굴까, 그게 너무나 중요했고 가장 풀리지 않는 문제, 숙제였는데 구하라가 등장해서 그 물꼬를 터줬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아직도 그날이 기억에 남는다"며 운을 뗐다. 그는 "'기자님 저 하라예요'라고 했던 목소리가 기억난다"며 "'정말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BBC에 따르면, 고 구하라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연습생 당시부터 친한 사이였고, 승리와 정준영과도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그래서 이미 단톡방 내 불법 촬영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강 기자는 "본인이 친분이 있어서 그들이 휴대폰을 할 때 본 적이 있는데 '걔네 거기에 진짜 이상한 거 많아요. 기자님이 이야기 하신게 맞아요'라고 이야기 했었다"고 말했다. 강 기자는 이어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묻더라. 그래서 솔직히 '사실 나는 경찰의 존재를 알고 싶은데 알 방법이 없다. 이 부분에 있어서 도와줄 수 있냐'고 했더니 당시 구하라가 최종훈에게 전화해 그 부

  • 故 구하라 4주기, 관심 없는 '구하라 법'…7800만원만 남은 '씁쓸한 단죄'[TEN피플]

    故 구하라 4주기, 관심 없는 '구하라 법'…7800만원만 남은 '씁쓸한 단죄'[TEN피플]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가 우리 곁을 떠난지 오늘(24일)로서 정확히 4년이 됐다. 시간은 4년이 흘렀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구하라는 2세대 대표 아이돌 카라의 멤버다. K팝 여성 가수 처음으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한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특히, 구하라의 경우 화려한 외모와 음악을 향한 열정적인 모습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기 좋은 모습만 있던 것은 아니다. 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 속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고, 악플로 고통받아야 했다. 특히, 전 남자친구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당하면서 정신적 폭력을 당해야 했다. 구하라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고인이 대중에게 노출되는 사생활 등에 대해 상당한 압박을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사건 이후 '가해자 중심의 성범죄 양형 기준'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결과적으로 재판부는 전 남자친구가 유족들에게 위자료 7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전 남자친구는 해당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판결은 났지만, 고인은 돌아올 수 없다. 故 구하라의 소송전이 씁쓸함을 남기는 이유다. 여기에 구하라가 아홉 살 때 집을 떠나 양육의 의무를 하지 않은 친어머니가 등장했다. 친딸이 남긴 재산에 대해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다. 양육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친어머니. 대중의 분노는 '구하라법' 재정으로 이어졌다. '구하라법'은 부양·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모의 재산 상속권을

  • "영원히 함께" 故 구하라, 오늘(24일) 4주기…하늘의 별이 된 ★ [TEN이슈]

    "영원히 함께" 故 구하라, 오늘(24일) 4주기…하늘의 별이 된 ★ [TEN이슈]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가 사망 4주기를 맞았다. 지난 2019년 11월 24일, 故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에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맘마미아', '루팡', '판도라', '똑같은 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에는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24일에는 구하라의 기일을 챙기며 앨범 'MOVE AGAIN'과 함께 KBS2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선물했다. 멤버 강지영은 "언니야! 왔어. 우리에게 너무 좋은 날이. 들려 내 말이? 언니가 원했던 이 순간이. 사랑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허영지와 박규리도 각각 "고마워 이쁘나", "사랑해 고마워" 등의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 올해 1월 카라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K-POP 특별상을 수상했다. 당시 한승연은 "함께 오지 못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함께 이 상을 받도록 하겠다"라며 구하라를 언급했다. 이후 지난 6월 구하라 추모관에는 서울가요대상 특별상과 KBS 2TV '뮤직뱅크' 1위 트로피, 팬들이 준비한 슬로건이 놓인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슬로건엔 '이 시간이 지나도 우린 영원히 함께 할 거야'란 문구가 적혀있다. 우리의 곁을 너무 일찍 곁을 떠난 故 구하라의 4주기가 돌아오자 팬들 또한 여전한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故구하라, 벼랑 끝 내몬 악플…변화 없는 연예계, 잃어버린 3년[TEN피플]

    故구하라, 벼랑 끝 내몬 악플…변화 없는 연예계, 잃어버린 3년[TEN피플]

    오늘(24일)은 故 구하라의 3주기다. 세상을 등진 지 3년이 지났다. 생전 속했던 그룹 카라는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컴백한다. 다시 돌아온 카라와 다시 볼 수 없는 구하라.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드는 이유다.구하라의 죽음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전 남자친구의 '폭행 논란', 두 달 전 먼저 세상을 떠난 절친 설리. 또 다른 하나는 연예계 생활 내내 그를 옥죄던 '악플'이었다.고인은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카라의 멤버들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사망 전날 고인이 개인 SNS를 통해 "잘자"라는 문구를 남겨, 애잔함은 짙어졌다.구하라와 설리는 악플의 희생양이 됐다. 당시 연예계에는 연예인을 향한 비난의 정도가 지나쳤던 시기다. 맹목적인 헐뜯음이 목숨을 끊게 만든 원인 중 하나다.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연예 기사 창에는 댓글 기능이 삭제됐다. 눈에 보이는 조치일 뿐. 3년이 지난 지금 연예인들은 악플에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올해 3월 BJ 잼미(본명 조장미)가 세상을 떠났다. 일부 네티즌들은 갖은 악플을 양산, 잼미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만들었다.잼미의 유족은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그동안 수많은 악성 댓글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고 그게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대중은 악플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구하라, 설리의 죽음 이후 한 발걸음 나아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단순히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팝스타 아론 카터가 세상을 등졌다. 사망 원인 역시 '악플'이다. 타살 흔적은 없고 자택에서는 약물 병들이 발

  • [종합] 故구하라, 오늘(24일) 3주기…15주년 카라는 활동 추모

    [종합] 故구하라, 오늘(24일) 3주기…15주년 카라는 활동 추모

    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3주기다.고인은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손글씨 메모가 발견됐으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2009년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팀의 간판으로, 카라는 일본 내 한류 붐을 일으킨 그룹이었다. 카라는 2013년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화려한 외모와 톡톡 튀는 끼로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고인이었다.그러나 사생활적인 면에서는 부침을 겪었다. 고 구하라는 생전 전 남자친구인 최모 씨와 법정소송 중이었다. 고인은 최씨와의 관계에서 폭행을 비롯해 '리벤지 포르노'로 고통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대법원은 2020년 10월 15일 최씨에 대해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을 최종 선고했다. 이후에도 고인의 재산을 두고 유족의 다툼이 있었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구하라의 친모가 상속에 대한 요구를 하고 나서자, 그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를 통해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부양의무를 현저하게 해태한(게을리한) 자'라는 항목을 현행 민법에 추가하는 이른바 '구하라 법'이 공론화 됐다.한편, 올해 카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이를 기념해 앨범 발매한다. 오는 29일 스페셜 앨범 'MOVE AGAIN'(무브 어게인)을 발매, 약 7년 6개월 만 완전체로 뭉쳤다.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