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핸섬가이즈'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NEW
'인사이드 아웃2', '핸섬가이즈'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NEW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56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인사이드 아웃2'는 하루 동안 41만 255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563만 9004명을 기록했다. 전편 '인사이드 아웃'(2015)의 497만 기록을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픽사 애니메이션 가운데 국내 최고 흥행작인 '엘리멘탈'(2023)의 724만 510명 기록까지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는 앞서 개봉 첫날 19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픽사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또한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묘', '범죄도시4'에 이어 올해 개봉작 흥행 톱3에 안착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2'는 북미에서도 글로벌 흥행작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 3주 차 주말에 북미 흥행 수익 574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북미 누적 흥행 수익 4억 6930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0억 1480만 달러(약 1조 4019억)를 거둬들였다.

이는 전편 '인사이드 아웃'의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8억 5885만 달러를 넘긴 수치로,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 2'는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이자 10억 달러를 유일하게 넘긴 영화다.

'핸섬가이즈'와 '하이재킹'은 2위, 3위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과 순위가 뒤바뀌어 이날 2위는 '핸섬가이즈'가 가져갔다. 일일 관객 수는 14만 5040명, 누적 관객 수는 45만 8887명이다.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과 상구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호러 코미디. 좌석 판매율은 27일 9.8%, 28일 12.5%, 29일 30.2%, 30일 35.1%와 같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재킹'은 3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13만 2658명을 추가해 누적 108만 7552명을 기록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이 주연했다.

4위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5위는 언더더씨: 마법 산호초를 찾아서였다.

7월 1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탈주'가 30.8%로 1위다. 예매율 2위는 '인사이드 아웃2'(26.8%), 3위는 '핸섬가이즈'(10.6%)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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