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사진 제공=S2엔터테인먼트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사진 제공=S2엔터테인먼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나띠가 가수 박재범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Sticky'(스티키) 발매 기념 인터뷰를 열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멤버 나띠는 앞서 박재범의 싱글 'Jay Park Season 2'(제이팍 시즌 2)의 타이틀곡 'TAXI BLURR'(택시 블러)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나띠는 평소 박재범의 팬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협업을 이룬 소감도 남달랐다. 박재범의 협업 요청에 함성을 질렀을 정도.

나띠는 "너무 빅 팬이었다"며 "박재범 선배님의 음악을 원래 좋아해 영향을 많이 받았다. 팬이다 보니 처음 연락 왔을 때 사실 소리를 질렀다. 회사분한테도 이거 거짓말 아니냐고 물었다"며 벅찼던 순간을 전했다.
'박재범 팬→경쟁 상대'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죄송하지만 저희가 올라갈게요" [인터뷰①]
그는 "회사에서 진짜라고 하시더라. 그럼 피해 안 가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라 재미있게 열심히 같이 준비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나띠는 박재범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그의 이번 신곡을 맛보기로 들어봤다고 한다. 나띠는 "같이 연습을 하면서 박재범 선배님이 이번에 나올 곡도 먼저 들려주셨다. 선배님이 마지막으로 섹시한 콘셉트를 하고 끝낼 거라고 하셨다. 그만큼 멋있게 준비를 하셨더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응원했다.

다만 키스오브라이프와 박재범은 같은 시기에 컴백하며 음원 차트에서 경쟁 상대로 만나게 됐다. 관련 질문에 나띠는 그제야 알았다는 듯 "아!"하고 외마디 탄성을 내뱉었다. 이어 "죄송하지만 저희가 올라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새 앨범 'Sticky'는 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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