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이혜영./사진제공=MBC
김희선, 이혜영./사진제공=MBC
데뷔 44년차 배우 이혜영이 김희선의 연기를 이번에 처음 봤다고 밝혔다.

2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전 녹화된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 이동현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 집’은 국내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 분)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 작품.

이혜영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재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산 노영원의 시어머니이자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으로 분한다. 그는 "나는 작품을 선택할 때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나를 생각한다. 어쩐지 이 작품이 위로를 줄 것 같았다. 가족의 이야기고, 노영원이 어떤 처방을 내릴까 궁금했다. 각기 다른 맞춤 처방을 내려야 할텐데 그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김희선이 있다는 것도 좋았다"고 말헀다.

이혜영은 김희선에 대해 "지금까지 김희선이 연기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쾌할한 성격을 가진 연예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예쁘고 쾌활하지만 스타로서의 매너가 있다. 선배들 중에는 통틀어 한 2명 정도 봤는데, 나보다 어린 사람으로는 처음이다. 최고의 여인, 최고의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에 김희선은 "이혜영 선배님이 출연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 자랑하기 바빴다. 우리 드라마에 나온 특별 출연 배우들도 나를 부러워했다"며 "나는 선생님 작품 뿐 아니랑 예능까지 다 봤다.
영광 그 자체였다"고 존경을 표했다.

'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