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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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이 시간 여행자라는 것을 깨닫고 김혜윤과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0회에서 임솔(김혜윤 분)은 류선재(변우석 분)에게 자신이 미래에서 왔음을 털어놨다.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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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솔은 2023년에서 가져온 류선재의 시계를 보여주며 자신이 미래에서 온 시간여행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시계를 어디서 났다는 류선재의 물음에 임솔은 "300만원에 경매로 샀다"고 답했지만 류선재는 "이 낡은 시계를 누가 300이나 주고 사냐"며 믿지 않았다.

이에 임솔이 류선재가 미래에서는 유명한 가수 이클립스라며 자신이 그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말을 꺼내려 하자 곧바로 시간이 멈춰 고백은 전해지지 못했다.

임솔은 돌아온 목적이 뭐냐는 류선재의 질문에도 답할 수 없었고, 류선재는 임솔이 자신을 밀어내고자 거짓말한다고 오해하기에 이르렀다. 류선재는 "나 휴학하고 미국 간다. 불편하지 않게 떠나줄게. 마주쳐도 먼저 모른 척 할 테니까 말도 안 되는 핑계 대지 마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임솔도 류선재가 다혜(정아정 분)과 키스했다고 오해하는 상황이 됐다. 오해를 알게 된 류선재가 임솔을 찾아가 "화 안 나냐고"라고 물었고, 임솔은 "내가 화낼 게 뭐 있어"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의 오해는 깊어져만 갔다. 류선재는 "시간여행이고 난 모르겠고, 나한테는 과거의 너나 미래의 너나 다 똑같이 너다. 그런데 너는 네가 살아온 모든 시간 속에서 나를 좋아했던 너는 단 한순간도 없냐"고 물었다. 임솔은 속으로 '널 좋아할 자격이 없어'라고 읇조린 뒤, "응 없어"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류선재는 공항으로 향했고 비행기를 타기 직전 임솔과 함께 묻었던 타임캡슐을 떠올리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류선재는 타임캡슐 속에 임솔이 쓴 편지를 확인했다.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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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않고 돌아온 류선재에게 임솔은 "너 왜 안 갔어"라며 울먹였다. 그러자 류선재는 "안 가. 아무데도. 너 나 좋아하잖아. 다 알았어. 네가 왜 자꾸 날 밀어내는지.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려고 왔어"라고 말했다.

임솔은 타임캡슐 속 편지에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라고 남겼고 이를 본 류선재는 임솔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온 것임을 알아차렸다. 류선재는 "너 나 살리러 온 거 아니냐. 2023년에 나 죽는 거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라며 임솔에게 입을 맞췄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2023년 류선재 피습 보도 대신 이클립스 5집 발매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클립스 사진에 류선재가 빠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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