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변우석 ♥김혜윤에 키스 너 구하고 죽는 거면 괜찮아선업튀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김혜윤에게 키스했다.

7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는 류선재(변우석 분)가 임솔(김혜윤 분)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됐다.

이날 임솔은 류선재에게 자신이 미래에서 왔으며, 그의 전자시계를 통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재는 믿지 못했고, 솔이가 이클립스에 대해 입을 열었지만, 미래를 스포하면 시간이 멈추기 때문에 진실을 알려줄 수 없었다.

"뭘 바꾸러 왔냐"는 선재의 추궁에 임솔은 "뭘 바꾸냐. 안 바꾼다. 내가 무심코 한 말로 누군가 다칠 수 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돌아가면 다시 못 온다. 조용히 있다가 돌아갈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다시 착각하고 흔들리게 하지 않겠다는 솔이의 말에 선재는 "걱정마라. 나 재활하러 휴학하고 미국간다. 너 불편하지 않게 떠나주겠다. 마주쳐도 모른 척해줄테니 말도 안 되는 핑계 대지말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후 선재는 "시간 여행이 가능한 일인가?"라며 솔의 말을 곱씹었다. 그러나 '거절 방법'이라는 친구들의 의견에 휩쓸렸다. 그 시각, 솔이는 갑작스러운 선재의 미국행에 잠시 고민했지만, 오히려 김영수(허형규 분)를 만나지 않게 되는 상황이 잘됐다고 생각했다.

선재는 "너 재활 받겠다고 했다면서? 솔이가 네 걱정을 엄청 하더라. 미국에 빨리 보내라고 하더라"는 아빠 류근덕(김원해 분)의 말을 듣고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오디션을 위해 이클립스 보컬로 선재를 영입하려던 백인혁(이승협 분)은 "너 임솔 때문에 미국 가려고 하냐? 걔가 뭔데 네 인생을 좌지우지하냐"며 한탄했다.

김형사(박윤희 분)는 납치, 저수지 사건을 조사했고, 솔이는 불탄 폐가에서 증거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안도한다. 솔이는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선재가 동급생 다혜(정아정 분)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재빠르게 자리를 피했다.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솔이는 "내가 첫사랑이라더니! 아무나 잘만 만나네"라며 술을 마셨고, "솔이가 너 좋아한다"는 친구의 말을 들은 선재는 솔이를 찾아와 "내가 여자랑 키스하는 거 보고 화 안나냐"며 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그러나 솔이는 "내가 화날게 뭐 있냐"며 마음을 숨기려 했고, 선재는 "내가 멀리 떠난다고 해도 괜찮아? 하루라도 빨리 보내버리고 싶을 만큼? 시간 여행이고 뭐고 모르겠고. 과거의 너나 미래의 너나 네가 살아온 모든 시간 속에서 나를 좋아했던 너는 없어? 단 한 순간도 없어?"라고 몰아붙였다. '널 좋아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솔이는 "응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집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다.

우연히 임솔의 납치 소식을 알게 된 김태성(송건희 분)은 솔이를 찾아왔다. 솔이는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밝히며 "가족도 모르니 비밀로 해줘. 김형사님한테 2023년이 되면 나 말고 선재를 지켜야 한다고 꼭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솔이네 가게에 물난리가 나면서 선재와 태성이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두 사람은 으르렁 거리며 몸 싸움을 했다. "솔이 데리고 장난치지 말라"는 선재의 경고에 태성은 "네가 솔이에 대해 아는 게 뭐냐"면서 "넌 좋아하는 애 속도 모르냐. 나 질투한답시고 힘빼지 말고 네 몸이나 지켜라. 임솔이 자기 대신 너 지켜달라는 말을 하게 만드냐"고 말했다.

선재의 미국행이 결정되자 솔이는 공항까지 찾아가 몰래 배웅했다. 그리고 "네 마음을 잃는 것보다 널 영영 잃는 게 두려워서 널 비겁하게 밀어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클립스가 오디션에 합격한 가운데 솔이는 골목에서 수상한 트럭을 마주하고 긴장해 도망치려 했다.

그때 선재가 등장했고, 솔이는 "오지 말라"며 소리쳤다. 트럭이 두 사람을 스쳐 지나가자 솔이는 "너 왜 안 갔어? 안가고 여기에 있으면 어떡하냐"며 눈물을 보였다. 선재는 "아무대도 안 가. 너 나 좋아하잖아. 다 알았어. 네가 왜 자꾸 나 밀어내는지.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러 왔다"며 솔이를 끌어안았다.

선재는 솔이에게 오기 앞서 '2023년 1월 1일 밤 12시 한강다리'를 약속했던 타임캡슐을 꺼냈다. 그 안에는 '다시 흘러가는 시간, 이게 내 선물이야. 이 선물이 미래의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만약 이걸 네가 보고 있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선재야 고마워, 살아있어줘서'라고 적힌 솔이의 편지와 태엽을 감는 시계가 담겨있었다.

'다시 흘러가는 시간'에서 깨달은 선재는 "내가 죽기라도 해?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 2023년에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죽어?"라며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는 말과 함께 솔이에게 키스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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