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에 대해 섭섭함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전원주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과 사별 후 혼자임을 느낀다는 그는 "집으로 가는 길부터 외롭다. 만약 내가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집 문을 다 잠갔다가도 다시 열어 놓는다.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식들이 와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전원주에겐 두 아들이 있다.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전원주는 "아들이랑 같이 살고 싶은데 같이 살자는 아들이 없다. 내가 어려운가 봐"라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들 집을 가보면 방어 다섯 개 있다. 궁궐 같다. 그래서 내가 '여기 빈방이 하나 있네'라고 했다. 그러나 '옷방이다'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서운해했다.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그는 "집 청소를 해야 하거나 반찬이 떨어질 때만 나에게 오라고 얘기를 한다"면서 금일봉을 줄 때만 반긴다고 털어놨다. 전원주는 주식으로만 30억원을 번 것으로도 알려다. 그는 "돈을 주니까 받아먹는 맛에 어쩔 수 없이 온다. 아들들을 오래 보고 싶으면 돈 봉투를 늦게 줘야 한다. 돈 주면 금방 간다. 집에 오면 '언제 돈을 주나'하는 얼굴이 보이고 기억에 남는 건 돈을 받자마자 며느리가 돌아서서 세고 있었다. 그때 내가 엄마나 할머니로 안 보이고 돈으로 보고 있는지를 알았다"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전원주의 고민을 들은 오은영은 "자녀분들이 어머님이 건강하시니까 합가를 적극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원주는 평소 "자식들로부터 '어머니는 건강하시니까'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게 날 모시기 싫다는 말로 들린다"면서 서러움을 토해냈다.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종합] 전원주 "아들에게 건물까지 사줬는데…날 사람으로 안 보고 돈 취급"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금일봉을 얼마 정도 주냐는 정형돈의 물음에 "며느리 올 땐 100만 원 정도 준다. 두 아들에겐 건물도 사줬다"고 답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손주들을 아낌없이 지원했단 사실도 덧붙였다.

오은영은 "'돈 가는 데 마음 간다'란 말이 있다. 반대되는 무의 입장에선 마음 가는 자녀에게 돈을 주기 마련이다. 86세 나이임에도 자녀들에게 금일봉을 줄 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행복이다. 자녀를 성인이 되기 전까지 열심히 키우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돕는다. 전원주는 이미 중년에 접어든 두 아들과 며느리, 손주까지 계속 부모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엄청난 책임감과 사랑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