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 열애설 리사→멧 갈라 제니…블랙핑크 활동한다더니 감감무소식TEN이슈

왼쪽부터 리사·제니·지수·로제 / 사진 = 각 멤버 및 멧 갈라 공식 SNS 온라인 갈무리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인다. '따로 또 같이'를 외쳤지만 언제 완전체 활동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사는 개인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양새다. 리사는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 새 솔로 앨범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캐스팅돼 배우로도 활동한다.

리사는 재벌 2세 남친과 공식 석상에 함께하며 사실상 공개 연애를 하고 있다.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지난해 7월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여러 차례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리사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루벨 박물관에서 열린 '태그호이어 x KITH' 행사에도 모습을 비췄다. 태그호이어는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다. 아이돌로서는 이례적인 행보이기에 리사가 '탈 K-팝'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제니는 지코의 솔로앨범에 지원사격을 나서는 등 가수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발매된 지코의 'SPOT!'에 참여했다. 솔로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6일에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멧갈라(Met Gala)에서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니는 튀니지 출신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알라이아(Alaia)의 2024 S/S 컬렉션 제품인 푸른색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수는 배우로서 자리 잡기 위해 힘쓴다. 그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쿠팡플레이 드라마 '인플루엔자'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TBC 드라마 '설강화' 상대 배우 정해인이 '인플루엔자' 촬영 응원 차 보낸 간식차 인증 사진을 올리며 촬영 중임을 알렸다. 2022년 JTBC 드라마 '설강화'로 첫 주연을 맡은 지수는 발성과 발음 문제 등으로 연기력 논란을 빚었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로제는 솔로 활동을 본격화한다. 그는 2월 SNS를 통해 개인 팬덤명 공모에 나섰다. 생일을 기념해 자작곡을 짧게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부분은 모두 영어 가사로 이뤄졌다. 로제는 앞서 첫 솔로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를 영어로 선보인 바 있다.

멤버들 모두 YG엔터테인먼트와 팀 활동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별다른 그룹 활동을 펼치진 않았다. 증권가는 내년 완전체 계획을 예상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계획은 준비 중"이라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이들은 당분간 각자 개인 활동에 집중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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