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지수의 첫 솔로 타이틀곡 '꽃(FLOWER)' 댄스 퍼포먼스가 6일 공개됐다.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없던 전체 안무가 처음 베일을 벗은 만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영상 속 지수는 앞선 티징 콘텐츠에서 선보였던 우아한 하얀 드레스를 착용하고 등장, 매혹적인 비주얼로 단박에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절도 넘치면서도 유려한 완급조절은 그의 섬세한 춤선을 엿보게 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달빛이 내리는 밤하늘 아래의 신전을 연상하게 하는 배경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다각도의 카메라 무빙과 적재적소의 조명 연출, 앨범의 메인 오브제인 꽃을 활용한 감각적인 화면 전환은 지수의 표정 연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곡이 지닌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 편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안무 구성 역시 돋보이는 지점. 꽃이 피어나고 지는 모습, 나비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군무는 강렬한 전율을 안겼다. 댄서들 사이 에워싸인 지수는 촘촘한 동선에도 이들과 완벽한 합을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꽃(FLOWER)' 퍼포먼스는 그간 블랙핑크의 다수의 히트곡에 참여했던 세계적인 안무가 KIEL TUTIN과 KYLE HANAGAMI가 완성했다. 예견된 시너지에 이 곡은 일찌감치 여러 글로벌 SNS을 중심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특히 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후렴구의 포인트 안무는 직관적이면서도 중독성이 강해 반응이 폭발적이다. 실제 틱톡 등에서는 관련 해시태그(#FLOWERchallenge)를 단 커버 영상과 다양한 형태의 챌린지가 쏟아지고 있어 전 세계로 뻗은 지수의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한편 지수의 첫 솔로 앨범 [ME] 타이틀곡 '꽃(FLOWER)'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막강한 위상을 뽐내고 있다. 이 곡은 미국을 포함한 63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첫날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6위로 진입한 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ME] 음반은 출시 4일 만에 10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우리나라 여성 솔로 가수 최초 초동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미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선주문량 131만 장을 돌파했던 터라 지수가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성과가 기대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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