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아이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아이언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고인은 2021년 1월 25일 오전 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처음 발견한 건 아파트 경비원이었다.

경비원의 신고로 고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향년 29세. 경찰에 따르면 타살 혐의점은 찾지 못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아이언은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 준우승자로 등극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첫 번째 싱글 '블루(blu)'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김범수의 '카사노바(CASANOVA)',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지민의 곡 'Puss'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6년부터는 각종 논란의 대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이언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2016년 10월 자택에서 자신에게 결별을 선언한 전 여자친구 상해 및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아이언은 자신의 SNS에 "저라는 사람은 바보같이도 직접 느껴보고 경험해봐야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깨닫는 것 같다"며 "저로 인해 힘들었을 많은 사람에게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오랫동안 괴로웠다. 최선을 다해 여러분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못난 놈 좋아해 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논란에 대해 사과함과 동시에 재기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언은 2020년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미성년자 A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아이언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아이언은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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