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도영-서지수-김성규 등 코로나 확진
확진자 1명 파장 일파만파

콘서트-팬미팅 등 오프라인 행사 전멸
나훈아, 대구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
가수 서인영-트레저 도영-러블리즈 서지수-김성규/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YG엔터테인먼트
가수 서인영-트레저 도영-러블리즈 서지수-김성규/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YG엔터테인먼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산세가 커지며 4차 유행이 번지고 있다. 연일 확진자 수가 1500명 이상을 웃돌면서 연예계 확진자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 이에 가요계는 움츠러든 상태다.

4차 유행의 시작과 동시에 그룹 러블리즈 서지수와 인피니트 김성규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김성규는 얀센 백신을 받았으나, 코로나19 확진돼 충격을 줬다.

이후 그룹 느와르 멤버 김민혁과 에이티즈 산, 가수 서인영, 트레저 도영, 노을 이상곤 등 가요계에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하면, 그 여파는 거세다. 확진자 본인이 치료를 위해 격리되기 때문에 공백이 생긴다. 여기에 활동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관련 제작진과 스태프들은 여러 모로 난감해 진다.

최악의 경우, 프로그램 자체 녹화 및 방송 연기가 불가피해 일정상 큰 차질과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고, 확진되지 않은 경우도 문제는 있다. 그룹 라잇썸과 브레이브걸스, 세븐틴, 킹덤 등은 확진된 스태프들과 동선이 겹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이들 그룹들은 모두 음성 결과를 받았지만, 결과를 받기까지 자가격리가 요구되고,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얼마 간 격리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미스트롯' 콘서트'-브레이브걸스 팬미팅-하성운 콘서트/사진 = 쇼플레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 사진DB
'미스터트롯' 콘서트-'미스트롯' 콘서트'-브레이브걸스 팬미팅-하성운 콘서트/사진 = 쇼플레이,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 사진DB
오프라인 콘서트나 팬미팅 등 행사들도 거의 전멸 수준이다.

오랜 시간 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금까지 10번에 가깝게 연기됐다. 16일~18일 열릴 예정이었던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최근 또 한번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수원 콘서트는 취소가 확정됐다.

'미스트롯2' 콘서트도 마찬가지. '미스트롯2' 콘서트 제작사 측은 23~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하고, 광주-대구-부산 등 지방은 계획대로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가수 하성운도 오는 24~25일 예정됐던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고, 지방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싶어했던 그룹 세븐틴과 브레이브걸스 역시 오프라인 팬미팅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만 전파를 탄다.

트로트 가수 남진은 오는 24일 KBS아레나에서 열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나훈아의 경우 16일부터 진행되는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대구 공연을 예정대로 개최한다.

코로나19는 최근 급격하게 확산된 4차 유행으로 가요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20개월이 가까운 시간 동안 팬데믹 종식만을 기다려온 가요계지만, 다시금 불붙은 코로나19에 울상짓고 있다.

그러나 가수-그룹과 관계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침체된 가요계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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