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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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김숙이 중년 부부 케미를 뽐낸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토박이와 떠나는 ‘지역 임장 강릉편’의 2탄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강릉 편’ 2탄으로 지난 주 김숙이 강릉 토박이 윤정수와 함께 강릉 임장기가 방송됐다. 2015년 가상부부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쇼윈도 부부의 케미를 보여줬던 두 사람은 9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중년부부의 케미를 보여줘 모두를 설레게 했다.

특히 김숙은 윤정수에게 “우리 약속한 2030년이 얼마 안 남았다?”라고 말하기도. 두 사람은 가상 결혼생활에서 “2030년 2월 8일까지 둘 다 솔로면, 결혼을 약속합니다”라고 각서를 쓴 상황. 윤정수는 “당시 변호사에게 공증까지 받은 문서”라고 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날 김숙과 윤정수는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로 향한다. 해변에서 도보권에 위치한 곳으로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에 도착한 김숙은 “‘홈즈’ 최초로 ‘법당’이 매물로 나왔다”고 소개한다. 그는 “대구 팔공산 스님의 개인 수행 법당으로 주거공간과 수행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법당 매물을 지켜보던 김대호는 “지금 살고 있는 저희 집이 원래는 무속인이 살던 집이다. 이사하고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 곳곳에 법구들이 가득했다. ‘호장마차’ 공간에도 촛농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에 윤정수가 “나랑 잘 맞으면, 사는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하자, 김대호는 “저는 이 집에 들어가고 너무 잘 됐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어 두 사람은 강릉시 안현동으로 임장을 떠난다. 경포해변에서 차로 5분 떨어진 곳으로 윤정수는 이곳을 “강릉의 새로운 도시, 교동택지와 경포 바닷가의 중간지점”이라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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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분위기의 프라이빗 단독 주택에 들어선 두 사람은 마당에 펼쳐진 대형 야외 수영장에 눈을 떼지 못한다. 맨발로 수영장에 뛰어든 윤정수는 “너무 따뜻하다. 온수풀이다. 조명까지 완벽하다”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마당 한편의 글램핑존을 발견한 김숙은 “수도 시설까지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다. 집 안에 이런 캠핑장을 마련하는 게 내 꿈”이라고 말한다.

집 안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취미방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를 발견한다. 자연스럽게 번호를 누른 두 사람은 ‘남행열차’와 두 사람의 노래 ‘너만 잘 났냐’를 열창했다고 한다. 역대급 하이텐션으로 최고의 케미를 선보인 두 사람은 열창 후 기진맥진 쓰러졌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매물에 도착한 김숙은 텃밭에서 나온 작물을 이용해 즉석요리에 들어간다. 김숙의 지시 아래 재료 손질하던 윤정수는 시작부터 끝까지 김숙의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고. 김숙의 겉절이 맛을 본 윤정수가 바로 뱉어내며 투정을 부리자, 김숙은 “그냥 먹어~”를 외쳐 웃음을 유발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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