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락건은 언젠가부터 페이스북에 “나 김락건!!!”이란 말과 함께 어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나 김락건!!! 습관처럼 나 김락건!!! 자신을 수련하고 또 수련한다. 현재의 자리를 지키려거나 너희 미물들을 밟으려는 욕심 욕망 따위가 있어서가 아니다. 이 세상을 이끌고 바꾼 모든 위인들이 그러 했듯 고독하고 혹독한 수련은 나 김락건!!!의 의지와 상관 없는 운명과 같은 것”과 같은 주옥과 같은 어록들이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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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좀 한다고 나대는 이들은 김락건 앞에서 한낱 미물에 불과했다. 크라잉넛의 김인수도 김락건에겐 빵셔틀에 불과했다. 요즘 좀 뜬다고 나대는 피해의식의 크로커다일은 김락건과 말을 섞어서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켜보려 하지만 번번이 싸대기만 맞을 뿐이었다. 그가 아직 살아있다는 게, 아니 김락건이 그를 아직 살려뒀다는 것이 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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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 소다는 본격적인 서던 록 밴드를 추구한다. 서던 록은 70년대 미국 남부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록으로 올맨 브라더스, 레너드 스키너드 등의 밴드가 잘 알려져 있다. 블루스의 영향이 잘 나타나는 음악으로 기타의 매력이 극대화된, 기타에 특화된 음악이기도 하다. 이러하니 김락건이 기타를 잡고, 서던 록을 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김락건이 기타를 치면 흙바람이 불어 황사가 온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화제의 노래 ‘나 김락건(023374353)’은 까나리 소다의 출발을 알리는 대망의 첫 싱글이다. 기존의 모든 록의 기타리프를 비웃는 듯한 흥얼거림으로 시작되는 이 곡은 주옥과 같은 가사와 흙냄새 나는 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룬 서던 록 곡이다. ‘건방진 락스타 주먹으로 다스리는 강한 남자 나 김락건’이라는 가사를 듣는다면 홍대의 수많은 기타 멘 병신들과 스틱 든 똥개들은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될 것이다. ‘나 김락건’이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이 노래는 ‘기승전김락건’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가히 2014년 최고의 노래라 할만하다.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오늘밤 김락건이 너를 찾아갈 것이다. 김락건의 주먹을 맞기 전에 반성의 의미로 노래 제목에도 나와 있는 전화번호 02-337-4353으로 전화를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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