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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MFF 2012│영화 <안녕, 하세요>의 임태형 감독

    JIMFF 2012│영화 <안녕, 하세요>의 임태형 감독

    제 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특별상영작 는 인천 혜광학교 아이들의 입학부터 졸업하기까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졸리다고 누워서 수업하면 안 되냐는 1학년 지혜부터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학년 아이들까지, 시각장애아들의 성장을 담담히 따라간 임태형 감독을 만났다. 어떻게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나. 임태형: 사실 다큐멘터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원래 있었는데 혜광학교 아이들의 매력에 끌렸던 것 같다. 학생들의 ...

  • JIMFF 2012│이윤지 “제천이 제게 행복을 줬어요”

    JIMFF 2012│이윤지 “제천이 제게 행복을 줬어요”

    이윤지는 작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에서 인상적인 홍보대사 활동으로 올해는 집행위원으로 위촉되었다. JIMFF 곳곳에서 목격되었던 그녀의 활약상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전례를 찾아보기 드문 '승진'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때는 정말 노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제천이 제게 행복을 줬는데 그게 너무 넘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던 것 같아요. 그 넘치는 행복을 주체할 수가...

  • JIMFF 2012│오동진 집행위원장 “제천이니까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상 중”

    JIMFF 2012│오동진 집행위원장 “제천이니까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상 중”

    제천이니까 가능한 것. 역임 두 해째를 보내고 있는 오동진 집행위원장의 바람은 이것 하나다. 기존의 관성에 의존한 경향이 컸던 작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좀 더 새롭고 독특한 색깔을 고민하는 그를 만났다. 2년 차인 올해 더 긴장되었을 것 같다. 오동진: 아직까지는 별 문제 없이 진행된 것 같다. 박재범과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있었는데 관객이 굉장히 많이 왔다. 올해 처음 시도한 JIMFF 캠프도 매진이 됐다. 사실 영화제 시작하기 직전까...

  • JIMFF 2012│조성우 음악감독 “일주일짜리 영화 음악은 의미가 없다”

    JIMFF 2012│조성우 음악감독 “일주일짜리 영화 음악은 의미가 없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는 제 2회부터 6회까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조성우 음악감독이다. 영화 이후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를 제천에서 만났다. 조성우 음악감독은 여전히 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감추지 않으며 격려와 걱정을 건넸다. 수상을 축하한다. 누구보다 영화제에 애정이 깊으신 분이시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조성우: 국내에선 작품이 아니라 개인에게 공로상처럼 음악상을 주...

  • JIMFF 2012│오늘 뭘 볼까?

    JIMFF 2012│오늘 뭘 볼까?

    메가박스 1관 14일(화) 17:00 얘기는 이렇다 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는 미르자는 마케도니아 펑크 밴드의 리더였다. 밴드가 뿔뿔이 흩어진 후 그는 가난한 삶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조금씩 펑크의 기운이 그에게 다시 한 번 음악을 해보라며 손짓을 한다. 마약상 그짐이 마케도니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알바니아에서 공연을 할 것을 제안을 한 것이다. 미르자는 NGO의 후원을 받는 이 공연으로 돈을 벌 수 있단 생각에 예전 멤버...

  •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현재 운영 중인 카페를 업그레이드해보려고 합니다. 음료와 디저트 종류도 좀 더 추가하고, 인테리어도 바꿔보고 싶은데 제천에서 참고할만한 카페가 없을까요? 우리 민숙 누님도 좋아하실만한 그런 곳으로 추천해주세요. – 민숙 누나의 귀요미 이정록 바리스타 로스팅 하우스 카페라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건 역시 커피 맛이죠. 원두 볶는 냄새로 가득한 바리스타 로스팅 하우스를 참고하세요. 여기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과테말라 안티구아, ...

  • JIMFF 2012│오늘 뭘 볼까?

    JIMFF 2012│오늘 뭘 볼까?

    메가박스 3관 13일(월) (구 TTC 복합상영관) 11:00 얘기는 이렇다 '태초에 적막이 있었다. 그리고 소리가 탄생했다. 소리는 우리 주위 어디에나, 어느 순간에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는 이런 물음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영화가 말하는 음악은 비닐 레코드, 즉 턴테이블 위에서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돌아가는 LP를 의미한다. 영화는 런던, 도쿄, 칸느, 뉴욕, 프라하 등 전 세계 도시들을 정신...

  • JIMFF 2012│'프렌치 시크'의 시작과 끝, 세르쥬 갱스부르

    JIMFF 2012│'프렌치 시크'의 시작과 끝, 세르쥬 갱스부르

    '프렌치 시크'라는 말이 있다. 패션 잡지나 패션 블로그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말인데, 정확한 뜻을 알기란 어렵다. 다만 '시크'에 '프렌치'까지 더했으니 더더욱 좋은 것에 붙이는 뜻일 거라 직감할 뿐이다. 그래도 정확한 뜻이 궁금하면 위키피디아에서 '프렌치 시크'보다 '세르쥬 갱스부르'를 쳐라. 1928년에 태어나 1991년에 세상을 떠난 프랑스 뮤지션. 또는 프랑스 대중문화의 아이콘. 하지만 굳이 그가 프랑스어로 나른하게 속삭이는 샹송을 이...

  • JIMFF 2012│예론 베르크펜스 감독 “작품의 80% 이상이 음악에 관한 영화”

    JIMFF 2012│예론 베르크펜스 감독 “작품의 80% 이상이 음악에 관한 영화”

    은 '경외'와 '두려움'에 관한 영화다. 예론 베르크펜스 감독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이른바 '팝의 성지'라 불리는 공연장 파라디소를 카메라에 담으며 이 역사적인 건물 자체는 물론 아티스트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무대 위에 선 아티스트들은 공연의 즐거움은 물론 낯선 사람들 앞에 서서 때로는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노래하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같은 질문에 다른 답을 하는 모습이나 공연을 앞두고 긴장을 푸는 각자의 ...

  • JIMFF 2012│'원 썸머 나잇: 어쿠스틱 나잇'의 마르게타 이글로바

    JIMFF 2012│'원 썸머 나잇: 어쿠스틱 나잇'의 마르게타 이글로바

    마르게타 이글로바 원 썸머 나잇: 어쿠스틱 나잇 13일 (월) 20:00~24:00 청풍호반무대 매번 콘셉트는 다르지만 제천의 밤을 음악으로 가득 채워주는 '원 썸머 나잇'의 4번째 주인공은 마르게타 이글로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최고의 흥행작이자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났던 그녀가 꾸밀 무대는 '어쿠스틱 나잇'이다. 호수 위로 잔잔하게 퍼질 그녀의 목소리는 잠 못 이루는 여름 밤,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저희 반 애들을 데리고 JIMFF에 현장 학습을 왔어요. 그런데 학생들이 워낙 많다 보니 돈이 좀 많이 들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애들이랑 제천에서 재미있게 놀면서도 비용은 최소로 들이는 방법이 없을까요? – 윤리 여신 서이수 물빛다방 일단 의림지로 이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원삼국 시대에 만들어진 이 저수지야말로 현장 학습에 꼭 알맞은 장소이니까요. JIMFF스테이지 근처에 있는 물빛다방으로 가면 돗자리를 대여할 수도 있으니, 시...

  • JIMFF 2012│JIMFF 캠프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JIMFF 2012│JIMFF 캠프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가 처음으로 캠프장을 마련했다. JIMFF를 찾은 관객들은 고암동 모산비행장에 위치한 캠프장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11일 오후 200동의 텐트가 있는 캠핑장을 찾았다. 오후 1시를 넘긴 시각. 몇몇 이용객들이 텐트에 짐을 풀고 있었다. 원래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지만 1시까지 텐트가 정리되기 때문에 미리 도착한 사람들도 입장할 수 있었다. 영화제에서 지급하는 모기 퇴치 밴드와 화장...

  • JIMFF 2012│오늘 뭘 볼까?

    JIMFF 2012│오늘 뭘 볼까?

    메가박스 6관 10일(금) 16:00 얘기는 이렇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옥수수 밭뿐인 미국의 작은 시골에 사는 에디는 매일 각기 다른 네 종류의 약을 먹는다. 아버지와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고, 애완견 돌보던 일마저도 할 수 없게 된 그에게 허락된 유일한 낙은 마가리타를 마시며 멕시코의 전통음악을 듣는 것뿐이다. 한때 마리아치로 유명했던 알프레도는 에디에게 음악을 통해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한 삶을 선물하고, 그런 그가 병환으로 쓰러지자 에디는 멕...

  •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JIMFF 2012│신사, 숙녀들을 위한 제천의 품격

    일단 제천에 오긴 왔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 제가 소유하고 있는 스트리트처럼 구경할만한 것들이 많은 곳은 도대체 어디죠? 알려주시면 그 빚은 반드시 갚도록 하죠. 제가 원래 뭐든 이자를 세게 붙여서 갚는 편이거든요. – 청담마녀 박민숙 옛날전통 감자떡집 중앙시장이야말로 제천의 메인스트리트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를 거예요. 약간의 허기가 느껴진다면, 메밀전병과 수수부...

  • JIMFF 2012│칵스 “자유롭게 놀고 즐기면 된다”

    원 썸머 나잇 : 스타 나잇 12일 (일) 20:00~24:00 청풍호반무대 아티스트: 이적, 칵스 2010년 6월, EP 앨범 로 첫 인사를 건넸던 칵스는 파티 태생 밴드다. 데뷔 후 약 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들의 음악은 듣는 순간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 에너지로 충만하다. 12일 청풍호반에서 펼쳐질 '스타 나잇'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칵스는 어떻게 결성됐나. 이현송: 2008년 12월 31일, 록 음악하는 친구들끼리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