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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노래자랑〉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전국노래자랑〉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영화 포스터 사진 이경규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1일 개봉됐다. 30년 이상 안방에서 울려 퍼지던 동명의 장수 프로그램에 출전한 전국팔도 수많은 참가자들의 사연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아내 미애(류현경)의 미용실 셔터맨으로 살아가던 봉남(김인권)은 아내 몰래 예선 무대에 출전해 동네 스타로 등극하며 감춰왔던 댄스가수의 꿈을 다시 키운다. 또 음치 시장 주하나(김수미), 산딸기 엑기스 '여심'을 홍보하려는 사장의 강제에 못...

  • [박스줌인] 마이클 베이, <아이언맨3>가 밉다 미워!

    [박스줌인] 마이클 베이, <아이언맨3>가 밉다 미워!

    전 세계 극장가를 초토화시킨 가 북미시장을 향해 북상중이다. 의 개봉을 앞두고 북미극장가가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실제로 북미언론들은 흥행 1위에 오른 (Pain and Gain) 보다 의 해외 성적을 더 중요하게 보도하는 분위기다. 북미박스오피스모조의 30일 집계에 따르면 는 해외 시장에서 무려 1억 9,530만 달러를 챙겼다. 이는 의 오프닝 기록 1억 8,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적으로 역대 첫 주 해외수입 9위에 ...

  • 〈은밀하게 위대하게〉, 전설을 꿈꾸는 꽃미남 간첩 이야기

    〈은밀하게 위대하게〉, 전설을 꿈꾸는 꽃미남 간첩 이야기

    영화 포스터 사진 남파공작원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가 6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출신의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류환(김수현) 해랑(박기웅) 해진(이현우)이 각각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임무를 맡아 펼쳐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웹툰 원작 - 영화 의 원작은 작가 HUN(최종훈)의 동명 웹툰이다.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를 시작하여 흥미로운 소재와 ...

  • &lt;아이언맨3&gt; 1위  |  아이언맨을 위해 준비한, 컴백 축하 선물!

    <아이언맨3> 1위 | 아이언맨을 위해 준비한, 컴백 축하 선물!

    어벤져스 팀이 세계를 구한지도 어느새 1년이 돼간다. 임무를 마치고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 슈퍼히어로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 할 팬들을 위해 당도한 첫 번째 영웅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다. 그런데 어째 상황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사건 이후 공황장애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토니 스타크는 만다린의 폭격까지 받으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슈트 한 벌 달랑 들고 외딴 시골마을로 떨어진 토니 스타크. 사랑하는 연인 페퍼(...

  • &lt;아이언맨3&gt; 1위 ㅣ 상상을 뛰어 넘은 아이언맨의 위력

    <아이언맨3> 1위 ㅣ 상상을 뛰어 넘은 아이언맨의 위력

    영화 스틸 이미지. 영화 에 대한 반응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2013년 17주차(4월 26일~28일) 극장가는 오직 아이언맨 뿐이었다. 동시에 에 맞서지 않은게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다. 관객수, 상영관수, 상영횟수,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올해 최고 기록이다. 1, 2편은 물론 전국 700만을 넘은 보다 더 위력적이다. 비수기였던 극장가가 , 단 한 편의 영화로 활기를 띄게 됐다. 가 남긴 기록들을 보면 더욱 놀랍다. 29일 ...

  • 〈아이언맨3〉1위 ㅣ 악당 알드리치 킬리언의 근원을 찾아서

    〈아이언맨3〉1위 ㅣ 악당 알드리치 킬리언의 근원을 찾아서

    매력적인 슈퍼히어로 곁엔 항상 매력적인 악당이 있다. 더 강력하게, 더 악랄하게, 역대 최대의 적이란 거창한 타이틀과 함께 매번 새로운 악당이 슈퍼히어로를 괴롭힌다. 어설픈 설정과 약해 빠져 보이는 무기로는 대중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없는 일. 더욱이 선과 악이란 단순한 잣대 속에 캐릭터를 밀어 넣는 일은 더더욱 멍청한 일이다. 슈퍼히어로를 만들어내는 것만큼 매력적인 악당을 그려내는 게 더 어려워 보인다. 그런 점에서 의 악당 알드리치 킬리...

  • &lt;아이언맨3&gt;를 보는 두 가지 시선

    <아이언맨3>를 보는 두 가지 시선

    영화 가 25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됐다. 국내서도 흥행에 성공했던 1, 2편에 이은 3번째 작품. 물론 엄밀하게 말하면 4번째다. 2편과 3편 사이 가 있기 때문. 이야기의 흐름도 는 이후를 다루고 있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에서 등장한 뉴욕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삶의 회의를 느낀다. 그러던 중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을 내세운 익스트리미스 집단 AIM에 의해 해피(존 파브로)가 죽음의 위기에 몰리고, ...

  • 새영화 | 돌아온 슈퍼맨 &lt;맨 오브 스틸&gt;, 6월 13일 개봉

    새영화 | 돌아온 슈퍼맨 <맨 오브 스틸>, 6월 13일 개봉

    슈퍼맨 의 포스터 사진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 이 6월 13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은 크립톤 행성의 전쟁으로 지구에 보내진 클락(헨리 카빌)이 인간 부모에 의해 길러진다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어느 날 낯선 외계로부터의 그의 존재를 위협하는 메시지를 받고서 새로운 선택에 기로에 선 슈퍼맨 이야기를 담아내며 이야기의 변주를 시도했다. 리부트 버전 -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중 주축멤버로 자리매김한 슈퍼맨은 1938년 처음 등장...

  • 박스줌인 ㅣ 북미극장가도 톰 아저씨가 접수!

    박스줌인 ㅣ 북미극장가도 톰 아저씨가 접수!

    최근 와 의 흥행실패로 절치부심했던 톰 크루즈가 을 통해 이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23일 북미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은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783개 극장에서 3,70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정상에 올랐다. 이는 모조가 예측한 3,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으로 톰 크루즈 영화중에서는 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다. ( 이 없는 것을 의아해한다면, 당신은 톰 크루즈의 팬일지도. 의 경우 정식 개봉을 앞서 소규모...

  • 박스줌인ㅣ&lt;오블리비언&gt; 연속 1위, &lt;아이언맨3&gt; 앞두고 숨고르기

    박스줌인ㅣ<오블리비언> 연속 1위, <아이언맨3> 앞두고 숨고르기

    영화 과 이 2주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폭발적인 흥행에 따른 결과라기보다 특별한 기대작이나 대작이 없었던 탓 때문이다.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3위를 유지했다. 2013년 16주차(4월 19일~21일) 박스오피스는 올해 들어 가장 조용했던 한 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25일 개봉 예정인 전 세계적인 기대작 개봉을 앞두고 극장가가 마치 숨을 고르고 있는 듯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 563개(상영횟수 7,895...

  • 영화〈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 오랜만이야, 피노키오

    영화〈피노키오: 당나귀 섬의 비밀〉| 오랜만이야, 피노키오

    영화 속 장면 피노키오가 돌아왔다. 4년간 3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의 공동작업을 통해 제작됐다. 이탈리아 애니메이션의 거장 엔조 달로가 감독을 맡았고, 셰계적 삽화가 로렌조 마토티와 유럽 최고 작곡가 루치오 달라가 영상과 음악을 채워 넣었다. 는 원작에 가장 충실한 작품을 표방한다. 하지만 종전의 대표작이 쌓은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만큼 대중의 기억 속에 자리한 피노키오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했기 때문이다. 관람지수 ...

  • 영화 &lt;뷰티풀 크리처스&gt;, 독보적인 신(新)마녀 판타지를 꿈꾸다

    영화 <뷰티풀 크리처스>, 독보적인 신(新)마녀 판타지를 꿈꾸다

    “몇 달째 그녀의 꿈을 꾼다.” 에단(엘든 이렌리치)의 말과 함께 영화는 관객을 새로운 판타지세계로 초대한다. 때 지난 영화가 철자 틀린 간판을 내건 채 상영되고, 그 흔한 스타벅스 하나 없는 '개틀린'. 촌동네 일상에 권태를 느끼던 그의 삶에 전학생 리나(앨리스 엔글레르트)가 찾아왔다. 그런데 그냥 '전학생'이 아니었다. 리나는 오랜 저주로 인해 마녀가 될 운명을 타고 난 소녀였다. 그녀는 16세 생일이 되면 '선과 악'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 박스줌인ㅣ흑인 최초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 북미 극장가에서 홈런!

    박스줌인ㅣ흑인 최초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 북미 극장가에서 홈런!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 류현진과 추신수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선수 모두가 42번을 달고 뛰었다. 왜 그럴까?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이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날이 바로 이 날, 4월 15일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뿐 아니라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힘썼던 로빈슨의 백넘버 42를 영구결번으로 정하고, 2004년부터는 4월 15일을 '재키 로빈슨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온갖 멸시와 ...

  • 박스줌인 ㅣ &lt;오블리비언&gt; vs &lt;전설의 주먹&gt; 그리고 &lt;지슬&gt;

    박스줌인 ㅣ <오블리비언> vs <전설의 주먹> 그리고 <지슬>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과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 맞붙었다. 그 결과 의 우세승.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관심을 끄는 한미 기대작 두 편이 동시에 개봉됐음에도 지난주와 비슷한 흥행 성적이다. 매주 새로운 작품이 1위에 등극하곤 있지만 얼어붙은 극장가를 뒤흔들 만큼 폭발적인 흥행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두 작품 보다 2013년 15주차(12일~14일) 박스오피스에서 더 눈에 띄는 건 독립영화 이다. 다시금 10위권에 진입...

  • 영화 &lt;오블리비언&gt;, 레테의 강을 건넌 남자

    시끌벅적한 입성이었다. 상업광고 출신의 조셉 코신스키는 눈을 호사스럽게 하는 형형색색의 3D SF 영화 (2010년)을 들고 할리우드에 안착했다. '이야기가 없다'는 혹평 속에서도, 감독의 이름이 주목받은 건 시각효과가 빚어내는 탁월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은 전작에서 '영상은 수준급, 이야기는 낙제급'이라는 극과극의 성적표를 받았던 코신스키가 내놓은 두 번째 영화다. 감독 자신이 작업한 그래픽노블이 원작이다. 애석하게도 스크린으로 옮겨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