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사진=텐아시아 DB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의 이름이 개봉을 앞둔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OST에 참여했다. 그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이어 두 번째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OST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0일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 10)'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지민이 OST 'Angel Pt.1'에 참여했다. 지민은 미국 힙합 아티스트 코닥 블랙(Kodak Black)과 NLE 초파(NLE Choppa)가 작업한 'Angel Pt.1'에 보컬로 참여했다.

지민은 한국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 OST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트레일러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트레일러에서도 지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Angel Pt.1'은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곡은 '분노의 질주 10'의 메인 테마곡이기도 하다. 지민의 보컬과 영화 속 액션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모두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분노의 질주10'은 돔(빈 디젤 역)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역)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분노의 질주10'이 오는 5월 17일 전 세계 최초 대한민국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지민이 참여한 'Angel Pt.1'의 공식 풀 버전은 영화 개봉 다음 날인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지민의 이름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OST 크레딧에 올라가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21년 개봉한 마블 영화이자 마동석이 출연한 '이터널스'에 지민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인 '친구(Friends)'가 수록됐다. 특히 '친구'는 한국어 노래로 블록버스터 OST에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

현실 친구 간의 우정을 담은 곡인 '친구'는 방탄소년단 네 번째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 7'에 수록된 곡이다. 해당 곡은 지민과 1995년생 동갑내기 멤버 뷔 사이에 일어난 '만두 사건' 모티브로 했다. '만두 사건'은 지민과 뷔가 촬영 전후 만두 먹는 걸 가지고 싸운 사건이다.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이터널스' 포스터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이터널스' 포스터
'이터널스' 연출을 맡은 클로이 자오 감독은 영화 속 OST로 '친구'를 사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사가 영화 속 캐릭터 간의 감정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터널스' 속에서 '친구'는 곡 시작부터 후렴구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터널스'에서는 지민의 곡이 OST로 사용됐다. 반면 '분노의 질주10'에서는 새로운 곡을 받아 메인보컬 참여하게 됐다. '분노의 질주10' 개봉까지 딱 7일 남은 상황. 이날 오후 3시 기준 '분노의 질주10' 예매율은 14.3%, 예매 관객 수는 5만 2604명을 기록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민은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솔로 활동으로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다시 한번 블록버스터 영화 OST와 인연을 맺게 됐다. 개봉까지 7일 남은 시점에서 지민이 들려줄 '분노의 질주10' OST 'Angel Pt.1'은 어떨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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