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비우스' 포스터 /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영화 '모비우스' 포스터 /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영화 '모비우스'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개봉일인 지난 31일 하루 동안 6만887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동원한 관객까지 누적 관객 수는 6만9311명이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마블의 새로운 안티 히어로 영화다.

'뜨거운 피'는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가 2위를 차지했다. 하루 동안 1만2883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26만6165명이다. 정우 주연의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개봉한 '배니싱: 미제사건'은 3위로 출발했다. 일일 관객 수는 7803명, 누적 관객 수는 8065명이다.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 주연의 글로벌 프로젝트 '배니싱: 미제사건'은 형사 진호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가 한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된 사건을 공조 수사하며 충격적 전말을 알게 되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4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내려갔다. 하루 동안 44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48만4289명을 기록했다.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5위는 '극장판 주술회전 0'였다. 일일 관객 수 3693명, 누적 관객 수는 54만8680명이다.

이어 '더 배트맨', '스펜서', '극장판 금빛 모자이크 땡큐!!', '355', '킹 리차드'가 10위 안에 들었다.

31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모비우스'가 39.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배니싱: 미제사건'(10.0%), 3위는 '뜨거운 피'(7.3%)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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