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전야'의 배우 김강우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영화 '새해전야'에 출연한 배우 김강우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김강우는 이혼 4년 차의 형사 지호 역을 맡았다.
극 중 지호는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평소에는 어떤 아빠인지 묻자 김강우는 "저는 아들만 둘이라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딸은 좀 더 섬세하고 다정하게 해야할 것 같은데 저는 아들들과는 항상 전쟁이다"며 웃었다. 이어 "친구였다가 적이었다가 하인도 됐다가 머슴도 된다. 어떨 때는 왕 같이 포지셔닝을 해주지 않으면 아들들을 다루기 어렵다. 하인이었다가 종이었다가 호랑이였다가 친구였다가 왔다갔다 하는 아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없이 자상한 아빠이고 싶어 아침마다 하느님에게 '이 아이들에게 인자하고 자상한 모습만 보여주게 해달라'며 기도하고 다짐하는데 기도가 끝나자마자 '야!'하고 소리를 지른다. 이상과 현실은 멀다"며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김강우는 "저는 그래도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예전의 가부장적이고 엄한 아버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로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아내에겐 친구다. 와이프와 연애도 오래했고 동갑이고 지금도 우리는 친구다. 가장 친한 친구"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2일 영화 '새해전야'에 출연한 배우 김강우와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김강우는 이혼 4년 차의 형사 지호 역을 맡았다.
극 중 지호는 딸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평소에는 어떤 아빠인지 묻자 김강우는 "저는 아들만 둘이라 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딸은 좀 더 섬세하고 다정하게 해야할 것 같은데 저는 아들들과는 항상 전쟁이다"며 웃었다. 이어 "친구였다가 적이었다가 하인도 됐다가 머슴도 된다. 어떨 때는 왕 같이 포지셔닝을 해주지 않으면 아들들을 다루기 어렵다. 하인이었다가 종이었다가 호랑이였다가 친구였다가 왔다갔다 하는 아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없이 자상한 아빠이고 싶어 아침마다 하느님에게 '이 아이들에게 인자하고 자상한 모습만 보여주게 해달라'며 기도하고 다짐하는데 기도가 끝나자마자 '야!'하고 소리를 지른다. 이상과 현실은 멀다"며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김강우는 "저는 그래도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예전의 가부장적이고 엄한 아버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로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아내에겐 친구다. 와이프와 연애도 오래했고 동갑이고 지금도 우리는 친구다. 가장 친한 친구"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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