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이 영화 '새해전야'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최수영이 영화 '새해전야'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최수영이 영화 '새해전야'의 매력을 자랑했다.

1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새해전야'의 언론시사회 및 스크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홍지영 감독과 배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참석했다.

최수영은 사랑 앞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믿는 원예사 오월 역을, 유태오는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래환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은 주변의 편견에 조금씩 흔들리는 오랜 연인으로 등장한다.

긍정적인 모습의 오월을 연기한 최수영은 "오월처럼 밝고 사랑스럽기만 한 캐릭터 연기는 처음인 것 같다"며 "이 때 장르물을 같이 하고 있었는데 피가 가득한 살인현장에서 연기하다가 '새해전야' 촬영장에 와서 맑게 개안하고 힐링하고 갔다"면서 웃었다. 또한 "오월은 성품이 훌륭한 사람이지만 특별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늘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젊은이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영화 소개에 '비수기를 끝내고 행복해지고 싶은 커플들'이라는 멘트가 있는데 갈등이 없었다면 마지막에 행복을 얘기할 수 있었을까 싶다"며 "갈등, 고난, 아픔 같은 부정적 단어를 행복이라는 단어와 나란히 하면 행복이 더 극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최수영은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놨다는 말이 있지 않나.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영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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