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겨울왕국


영화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돌파 가능성을 열었다. 4주 연속 100만 이상 관객을 불러 모았다. 2014년 6주차(7~9일) 극장가는 다시 ‘겨울왕국’ 차지였다. ‘수상한 그녀’ 역시 100만 이상을 모으며 ‘겨울왕국’의 ‘흥행 메이트’로 보조를 맞췄다. 사실 ‘겨울왕국’이 아니었다면, 극장가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수상한 그녀’에 쏟아졌을 듯싶다. 최근 극장과의 다툼으로 이슈를 낳은 ‘또 하나의 약속’과 ‘레고무비’는 비교적 선전했다. ‘변호인’, ‘피끓는 청춘’, ‘조선미녀삼총사’는 급격한 하락과 함께 극장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014년 6주차(7~9일)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6주차(7~9일)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6주차(7~9일) 박스오피스 순위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939개(상영횟수 1만 838회) 상영관에서 117만 507명(누적 778만 4,126명)을 불러 모으며, ‘수상한 그녀’에 내줬던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3주차에 1위를 내준 뒤 7일까지 2위에 머물렀던 ‘겨울왕국’은 8일 다시 1위로 올라섰고, 9일 그 격차를 더 벌렸다. ‘겨울왕국’은 8~9일 각각 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4주차 주말이란 점과 전주(1만 3,127회)에 비해 2,300회 가량 줄었음에도 관객은 28.7%(47만 2,055명) 감소로 막아 냈다. 특히 8일 75,2%, 9일 71.5%의 좌석 점유율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개봉 첫 주말에도 기록하기 힘든 좌석 점유율을 개봉 4주차 주말에 기록한 셈이다.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는 60%대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작품도 없을 정도다. 국내 개봉된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돌파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주요 1,000만 영화들의 개봉 4주차 주말 성적
주요 1,000만 영화들의 개봉 4주차 주말 성적
주요 1,000만 영화들의 개봉 4주차 주말 성적

또 ‘겨울왕국’은 4주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기존 1,000만 영화중에서도 4주 연속 100만 돌파 작품은 ‘7번방의 선물’이 유일하다. ‘변호인’도 4주 연속 1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지 못했을 정도다. 그만큼 ‘겨울왕국’의 흥행이 대단하다는 말이다. 물론 1,000만까지는 약 220만 남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또 최근 1,000만 영화중 개봉 4주차까지 누적 관객 수가 가장 적다. 하지만 10일 오전 9시 통합전산망 기준, 32.6%로 여전히 예매율 1위다. 또 ‘겨울왕국’의 흥행을 위협할만한 경쟁 상대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최종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상한 그녀’는 768개(1만 1,054회) 상영관에서 104만 2,410명(누적 573만 8,831명)을 동원했다. 사실 개봉 3주차 주말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겨울왕국’과 쌍끌이 흥행을 이끌면서 시장 자체를 확대시켰다. 5주차에 이어 6주차에도 상영횟수가 더 적은 작품이 1위에 올랐다는 점이 흥미롭다. ‘수상한 그녀’는 전주(1만 2,056회)보다 약 1,000회 가량 상영횟수가 줄었다. 관객은 전주 워낙 많은 관객을 모았던 탓에 다소 큰 폭인 40.6%(71만 2,733명) 감소했다. 좌석 점유율은 8일 54.6%, 9일 52.3%다. ‘겨울왕국’만 없었다면, 10위권 내 작품 중 1위다. 700만 관객 이상을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 ‘프랑켄슈타인’, ‘또 하나의 약속’, ‘레고 무비’ 등 논란의 신규 개봉작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
6주차 개봉작들은 상영관수를 두고 곤혹을 치렀다. 낮은 예매율에도 많은 상영관수를 가져간다며 괜한 눈초리를 받은 ‘프랑켄슈타인:불멸의 영웅’이 376개(4,756회) 상영관에서 18만 6,870명(누적 23만 885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 예매율과 대중의 반응과 달리 상영관수가 많지 않았던 ‘또 하나의 약속’은 192개(2,275회) 상영관에서 13만 9,120명(누적 17만 5,837명)을 모아 5위로 데뷔했다. 극장 부율 문제로 서울 CGV와 롯데시네마를 잃은 ‘레고 무비’는 317개(2,039회) 상영관에서 10만 6,128명(누적 11만 3,425명)으로 6위에 자리했다.

좌석 점유율은 ‘레고 무비’가 8일 49.6%, 9일 50.6%로 가장 높다. ‘또 하나의 약속’, ‘프랑켄슈타인’은 8일 46.2%, 35.1%, 9일 48.1% 33.0%다. ‘레고 무비’의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풀리지 않는 극장 부율 문제가 원망스러울 듯싶다. 앞으로도 워너브러더스의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같은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관객들이 최대 피해자다. ‘또 하나의 약속’은 개봉 전 ‘외압 의혹’까지 제기하며 극장을 압박했으나 좌석 점유율만 놓고 보면, 극장 측의 상영관수 배정이 무조건 잘못됐다고 보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봉 2주차에 상영관수 및 상영횟수가 크게 늘어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켄슈타인’은 아무래도 많은 상영관수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낮은 예매율도 예매율이지만, 좌석 점유율이 30%대에 불과하다.

# ‘변호인’, ‘피끓는 청춘’, ‘조선미녀삼총사’ 등 마지막 인사

‘변호인’은 302개(2,180회) 상영관에서 7만 5,094명을 더해 누적 1,130만 8,672명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73.1%(20만 3,815명) 관객이 감소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해운대’의 1,145만 3,338명을 넘어서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 약 15만 관객을 모으는 게 결코 쉽지 않다. 아쉽지만 이쯤에서 보내줘야 할 것 같다. ‘피끓는 청춘’은 289개(2,136회) 상영관에서 6만 1,314명(누적 164만 3,786명)을 모았다. 순위는 5계단 떨어졌다. 전주보다 78.2%(21만 9,622명) 관객 감소를 경험했고, 상영횟수는 2,000회 가량 빠졌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그리 서운해 할 필요는 없다. ‘조선미녀삼총사’는 196개(1,009회) 상영관에서 1만 7,766명(47만 788명) 동원에 그쳤다. 3,000회 가량 상영횟수가 줄었고, 관객은 무려 93.2%(24만 4,305명) 감소했다. 물론 작품의 완성도 등을 비췄을 때 이정도 흥행도 감사해야 할 것 같다.

# ‘인사이드 르윈’, 뜨거운 열풍

영화 ‘인사이드 르윈’ 스틸 이미지.
영화 ‘인사이드 르윈’ 스틸 이미지.
영화 ‘인사이드 르윈’ 스틸 이미지.

다양성 박스오피스에서는 코엔 형제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 열풍이 뜨겁다. 60개(478회) 상영관에서 1만 6,235명(누적 6만 9,408명)을 동원해 2주 연속 다양성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누적 관객은 벌써 7만이 코앞이다. 10만 돌파도 현실 가능한 목표점이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29개(119회) 상영관에서 3,077명(누적 4만 2,445명)을 보태며 누적 4만 관객을 넘어섰다. 10년 만에 재개봉된 ‘몽상가들’은 14개(79회) 상영관에서 2,281명을 동원했다.

#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를 누가 넘을까?
신이 보낸 사람
신이 보낸 사람
7주차 극장가(14~16일)는 여전히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다. 10일 오전 9시 통합전산망 기준, ‘겨울왕국’ 32.6%, ‘수상한 그녀’ 16.0%의 예매율로 1~2위에 올라 있다. 그리고 40대 여성의 이야기 ‘관능의 법칙’, 추억의 캐릭터 ‘로보캅’, 주연으로 나선 김인권의 ‘신이 보낸 사람’ 등이 대중을 만난다. 신천지 투자설로 한바탕 곤혹을 치른 ‘신이 보낸 사람’이 7.0%의 예매율로 3위에 올라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로보캅’ 5.4%, ‘관능의 법칙’ 4.7%로 4~5위에 자리했다. 이 외에 티아라 효민 주연의 일본 영화 ‘연애 징크스’를 비롯해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 등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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