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방은희가 서하준에게 용서를 빌었다.
23일 밤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김정임의 유골함을 옮기려다 우지환(서하준 분)에게 들킨 유광미(방은희 분)이 잘못을 이실직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지환은 김정임의 유골함을 옮기려던 유광미에게 "김정임씨 맞죠? 이종사촌 언니가 살아있다고 하고서는. 저희 어머니가 실종된 지 얼마 안 돼서 돌아갔다 하셨나요?"라며 "9년 전 그날 대체 무슨 일을 꾸민 겁니까? 당신 사촌과 내 어머니를 바꿔치기 한 사람이 당신이잖아?"라고 호통쳤다.
이에 유광미는 모르쇠로 굴며 "설렁탕 변호사 엄마를 회장님 댁에서 처음 뵈었거든요. 그 전엔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우겼다. 이에 우지환은 태백 지구대 경장의 진술서를 증거로 내밀었다.
사색이 된 유광미는 "나는 좋은 일 하는 줄만 알았어요. 그런 일인 줄 알았으면 허락 안 했을 거예요. 나 정말 몰랐어요"라며 "나도 그 함숙진(이승연 분)에게 속은 거에요"라고 빌었고 "함숙진이 돈 준다니까. 그래도 엄마랑 아들 사이 갈라 놓는 일이였으면 안 했을 거에요. 안경선씨가 나쁜 사람한테 쫓긴다면서 신분을 바꿔주는 게 도와주는 거라 그랬거든요. 함숙진 그 여자가 그런 말만 안 했어도"라며 변명을 늘어놨다.
한편 우지환에게 매달린 유광미는 조작된 안경선의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그거 함숙진 그 여자가 만들어준 거니까 틀림없이 증거가 될 거예요. 저 뭐든지 할게요. 함숙진, 그 여자에 대해 알고 싶은 거 다 나 시키세요"라며 모든 정보를 우지환에게 넘기겠다고 말하며 애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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