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갑수가 ‘오늘의 웹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갑수는 SBS 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 만화계의 거목 백어진 역을 맡아 따뜻한 위로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오늘의 웹툰’ 최종회에서는 수술 후 사망 위기를 넘기고 의식을 찾은 백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진은 재활치료에 돌입하며 하루빨리 독자들에게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어시스턴트였던 임동희(백석광 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장면은 먹먹함을 더했다. 어진은 “자네의 그 반짝거렸던 꿈도, 참 소중했는데. 내가 그걸 지켜주지 못한 거 같아서 그렇게 떠나 보낸 후로 반성도 많이 했다네”라며 동희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갑수는 “백어진이 결국 살아남았다”라고 너스레를 떤 후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백어진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에게 새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때로는 묵묵히 기다려주는 그런 선배이자 어른이고 싶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세정, 최다니엘 등 후배들의 에너지를 받아 즐거웠던 작업이었다. 또한 훈훈한 현장을 책임졌던 조수원 감독, 김영환 감독 및 스태프들, 원고 작업하느라 혼신의 힘을 쏟았을 조예랑 작가, 이재은 작가 모두 고생 많으셨다. 무엇보다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지난 1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