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이 추자현의 죽음 배후에 엄기준이 있음에 충격을 받았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진화영(추자현 분)이 죽던 날 블랙박스 영상을 보게 된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재상(엄기준 분)은 자신에게 말도 없이 싱가포르로 출국한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분노했다. 집으로 돌아온 원상아에게 박재상은 "싱가포르에는 왜 갔냐? 당신 왜 자꾸 나한테 거짓말해요"라며 추궁했다. 원상아는 핑계를 대며 "한국에서는 입지 못하는 드레스도 입고 다른 남자들과 플러팅도 좀 했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둘러댔지만 박재상은 "뭐 나한테 숨기는 거 있어요?"라고 집착했다.
이에 원상아는 심기가 불편한 듯 "내가 우리 집에서 부리던 밑에 사람한테 그런 걸 보고해야 하나?"라며 박재상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박재상은 원상아의 여행 가방을 뒤지며 갈등을 빚었다. 참지 못한 원상아는 집을 뛰쳐 나가려다 딸 박효린(전채은 분)에게 약을 쥐어주며 "이 약 먹고 자. 내일 아침이면 다 괜찮아질거야"라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박효린은 엄마가 집을 떠난 후 빨간 구두를 신고 있는 여자를 그렸고 이를 본 오인혜는 "너 그렇게 순진한 눈을 하고 이런 재능이 있었어?"라며 그림솜씨에 감탄했다. 이후 오인주는 박효린이 핸드폰을 놓고갔다는 말에 침대밑을 뒤적거리다 빨간 구두 여자의 그림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오인혜는 "내가 효린이에게 제일 두려워하는 걸 그리라고 했다"라고 박효린을 두둔했고 오인주는 진화영의 죽음에 대해 박효린에게 설명했다. 이후 박효린은 차고에 쓰러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오인주와 오인혜는 블랙박스 속에서 진화영이 죽던 날 그의 집을 찾아간 박재상의 모습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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