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내 인생' 양병열이 남상지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9일 방영된 KBS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강차열(양병열 분)이 서동희(남상지 분)의 집을 찾아갔지만 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강차열은 서동희 집으로 향했다. 서동희는 집 앞 마당에서 "차열씨 왜 연락도 안 되는 거냐?"라며 "너무 걱정된다. 혹시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죠?"라며 혼잣말을 했고 인기척에 "누구 있어요?"라고 대문 밖을 살폈지만 강차열은 황급히 몸을 숨겼다.
다음날 출근한 강차열을 보며 서동희는 "어떻게 된거에요. 진짜 괜찮은 거 맞아요?"라며 걱정을 드러냈고 강차열은 "미안. 많이 걱정했지?"라며 애써 태연한 척했다.
이어 서동희는 "어젯밤에 우리집에 오지 않았어요?"라며 "정말 안 왔어요? 그럼 내가 착각했나보네. 그래서 무슨 일인데요? 해결하려던 일이 잘 안됐어요? 왜요? 뭐가 잘 안됐는데요?"라고 걱정했다.
묵묵부답인 강차열을 보며 서동희는 조심스럽게 "나한테 말하기 곤란해요? 묻지 말아요?"라고 반응을 살폈다. 이에 강차열은 입을 떼며 "동희씨 나한테 시간을 좀 주면 안될까? 시간을 좀 줘"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서동희는 "그럼 차열씨 말하고 싶을 때 말해줘요. 얼마든지 시간을 줄테니까"라고 수긍했고 "그래도 차열씨 그래도 다시는 이러지 말아요. 연락이 안 돼서 내가 얼마나 애가 탔는지 알아요? 아무튼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에요"라고 안심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