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러썸스토리, SLL)
(사진=블러썸스토리, SLL)

손현주, 장승조가 출동 준비를 모두 마쳤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드디어 베일을 벗는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모범형사2’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을 또 한번 움직이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한다”며 그 현장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에서 무고한 사형수 이대철과 얽힌 사건으로 인해 저마다의 변화를 맞은 강도창과 오지혁이 맞닥트린 이 사건은 이들의 집요하고 예리한 촉을 자극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사건 현장을 찾은 ‘환상의 콤비’ 강도창과 오지혁의 낮과 밤이 포착되어 있다. 먼저, 온나라가 흰 가운 연쇄살인사건으로 떠들썩한 데, 두 형사가 한밤중 난데 없이 인삼 밭에서 포착됐다. 강도창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어떤 흔적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눈을 부릅뜨고 있다. 반면 여전히 ‘럭셔리’한 오지혁은 적외선 망원경으로 ‘장비빨’을 과시하고 있다. 두 형사의 극적 대비가 잠시 웃음을 유발하는 사이, 어떤 변수가 발생한 듯 잠복중인 이들의 동공이 확장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데 변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강도창과 오지혁이 이 인삼 밭을 다시 찾은 것. 달라진 건 시간 뿐만이 아니다. 지난 밤과는 달리 두 형사의 얼굴엔 어둠이 내려 앉았다. 무엇보다 사건 현장을 유심히 살펴보며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강도창의 고뇌에 주목해야 한다. 강도창은 결국 죽음을 막지 못한 억울한 사형수 이대철이 20년 형사 생활에 트라우마로 남아, 범인을 잡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이 사람이 진짜 범인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되묻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1회 예고 영상을 보니 “이번에도 배배 꼬일 것 같다”며 험난한 모범의 길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모범형사2’는 3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