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박규영이 백화점에서 김민재 등 뒤에 쏙 숨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이 누구 때문에 난데없는 숨바꼭질 타임을 가지고, ‘껌딱지 연인 모드’를 자랑하고 있는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측은 29일 진무학(김민재 분)과 김달리(박규영 분)의 ‘백화점 숨바꼭질’ 스틸을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지난주 방송된 ‘달리와 감자탕’ 1-2회에서 무학과 달리는 네덜란드에서 꿈 같은 만남을 가진 뒤 청송미술관에서 모양 빠지는 자세로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무학이 빌려준 20억을 받으러 찾아간 채무자가 달리라는 사실이 암시되면서 향후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무학과 달리가 함께 백화점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다. 달리는 누군가를 발견하곤 깜짝 놀라 무학의 등 뒤에 쏙 숨더니, 급기야 가방으로 얼굴마저 가리며 ‘투명 인간’이길 기대하고 있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무학은 자신의 뒤에 쏙 숨어 버린 달리의 모습에 의아해함도 잠시, 달리를 불편하게 만든 정체를 향해 잔뜩 경계 가득한 눈빛을 자랑하고 있다. 표정은 뿔이 난 듯 보이지만, 행동에는 달리를 위한 스윗함이 묻어 있어 언행 불일치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무학을 벽 삼아 몸과 얼굴 가리기에 열중했던 달리가 무학의 팔짱을 낀 채, 껌딱지처럼 그에게 찰싹 달라붙어 연인 무드를 자랑하고 있다.
다소 어색해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무학과 달리의 특별한 관계는 오늘(29일) 방송될 ‘달리와 감자탕’ 3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달리와 감자탕’ 제작진 측은 “무학과 달리 앞에 뜻밖의 사건 사고가 벌어지고, 이를 통해 점점 서로를 알아가게 된다. 이들의 상극 케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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