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윤주상이 사라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48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 이광식(전혜빈 분), 이광태(고원희 분)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됐고 이철수(윤주상 분)은 자취를 감췄다.
이날 오봉자(이보희 분)는 이광남과 이광식을 앉혀 놓고 이철수의 일기장에 얽힌 비밀을 밝혔다. 오봉자는 "형부 남자로서 모든 걸 다 포기하고 그때부터 너희들 아버지로만 사셨어. 형부는 너희들 셋 친아버지 흔적, 각서 다 남기셨어. 최근까지 뒤를 캐서 어디서 뭐 하는지 기록해두셨더라. 이 일기장은 네 아버지가 피눈물을 찍어서 쓴 일기장이야"라며 "이걸 왜 오늘까지 간직하신 줄 아니? 만에 하나 너희들이 친아버지 찾을까 봐 핏줄은 찾아줘야 한다면서 갖고 계셨어. 그러면서도 너희들이 이거 보게 될까 봐 두려워하셨다. 너희들이 친아버지 아니라고 외면할까 봐"라며 속상해했다.
이광식은 친부를 만나러 갔었다. 친부는 장사를 하고 있었고 삼계탕을 밀키트로 판매 중이었다.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친부를 보고 그냥 돌아선 이광식은 이광남을 만났다. 이광남은 이광태에게 친부를 만났던 이야기를 했고, 친부의 이야기를 듣던 이광남은 "그거 딱 너 잖아"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이광남은 "그래서 네 마음은 어떠니? 편안해졌니?"라며 걱정했고, 이광식은 "분명한 건 다시는 찾아가지 않을 거라는 거. 그 사람하고 난 아무런 인연도 아닌 거라고 정리했어. 저절로 그런 마음이 들었어. 아쉬움도 없고 미련도 없고. 나 식당 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왜 그렇게 화내면서 말리셨는지 알 거 같아. 언니는 궁금하지 않아?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한 번은 봐야 하지 않나 그런 느낌"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후 이광태는 이광식과 이광남을 마주했고, 언니들도 자신과 같이 이철수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에 동질감을 느꼈다. 한편 이철수는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다. 딸들은 이철수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며 "아버지가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애타는 마음을 전했지만 생일날 아침 이철수는 영영 나타나질 않았다. 한편, 이광식은 우편함에서 발견한 이철수가 남긴 극단적 내용의 편지를 발견하고 불길한 예감에 빠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