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계 '중국 리스크' 확산
'조선구마사' 관련주 시총 700억 이상 하락
차이나머니 투입된 작품들 눈총…몸 사리는 방송사들
'조선구마사' 관련주 시총 700억 이상 하락
차이나머니 투입된 작품들 눈총…몸 사리는 방송사들

'조선구마사'가 첫 방송된 지난 22일 종가는 1조 3014억 원이었다. 방송사 측이 폐지를 공고한 뒤 시가총액은 716억 원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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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는 1회 방영 이후 역사 왜곡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SBS는 방영권료 대부분을 선지급했고, 촬영 또한 80% 이상 마친 상태였다. 이 가운데 폐지를 결정하면서 제작비 320억 원 가량은 허공에 날린 꼴이 됐다.
특히 SBS의 경우 남은 14회분을 방영하지 못할 경우 손실은 최대 7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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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철인왕후'에 이어 '조선구마사'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도 "조선의 건국 영웅 분들에 대해 충분한 존경심을 드러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판타지물이라는 장르에 기대어 안이한 판단을 한 점에 대해서도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역사 왜곡 콘텐츠를 '처단'하겠다는 움직임은 이제 시작이다. 오는 6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설강화'도 민주화운동 역사 폄하, 간첩·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찬양 등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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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되기 전부터 네티즌들은 '설강화' 보이콧을 예고했고, 반중 여론이 불거지면서 한 가구회사는 협찬을 취소했다. '설강화'의 경우 역사 왜곡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론은 이 작품에 초미의 관심사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JTBC의 새 드라마 한석규, 정유미가 출연하는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는 중국 소설 '추리의 왕' 시리즈 중 하나인 '동트기 힘든 긴 밤'을 각색한 작품이라 눈총을 받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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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광고(PPL)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등 중국의 입김이 닿은 모든 작품에는 시청자들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이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부터 광고주들까지 부담이 커졌다. 이름이 거론된 것 만으로도 배우가 광고한 제품의 불매 움직임이 일며, 기업의 경우 '역사왜곡 광고를 지원한다며 '매국노'라는 비난과 함께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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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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