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설렘+능청
극 후반 책임진다
일촉즉발 '분노'
'암행어사' 권나라 / 사진 = KBS 영상 캡처
'암행어사' 권나라 / 사진 = KBS 영상 캡처


'암행어사' 홍다인을 연기하는 권나라가 이번에는 몸종 어사를 이끄는 치명적인 마님으로 변신해 다모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휘영군의 자식으로 역적으로 몰려 사형을 앞둔 홍다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암행어사' 12회는 홍다인과 어사단의 물오른 케미와 함께 12%(2부,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것으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역적으로 몰려 처형 위기에 놓였던 다인은 이겸(김명수 분)의 도움으로 인해 극적으로 풀려나게 됐다. 역으로 김명세를 인질로 붙잡으면서 관아를 벗어난 어사단. 다인은 명세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서늘한 분노를 터트렸다. 아버지 휘영군이 역적이 아니라는 증좌를 가지고 있는 명세를 추궁했던 것.

다인은 자신을 구해준 이겸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자신의 볼에 손을 가져다 가는 이겸을 향한 다인의 설탕 눈빛은 달달한 기류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증폭시켰다. 분노에서 설렘으로 유려하게 이어지는 다인의 진폭 넓은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다인과 어사단은 명세가 공양미와 증좌를 함께 보낸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추적하던 중 도적단에게 증좌가 넘어간 걸 알게 됐다. 이때 다인은 이겸에게 공양미를 사들이자고 제안한 뒤 그간의 경험을 살려 프로 위장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겸과 함께 마님과 몸종으로 변신해 영리하게 도적단과 접촉을 시도한 것.

다모에서 마님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다인은 ‘심쿵’을 유발하는 미모와 단아한 자태로 등장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미모뿐만 아니라 이겸을 몸종으로 대하는 태도, 도적단과의 만남에서 능청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은 꿀잼을 선사했다.

다인이 찾던 불상 안에는 휘영군과 관련된 서신이 들어 있었다. 이를 눈치챘던 도적단의 전계수는 이겸이 암행어사라는 사실을 안 뒤 그를 믿고 불상 안에 있었던 서신을 건넸다. 이후 이겸이 서신을 펼친 순간 서용의 화살을 맞은 가운데 엔딩을 맞아, 다인이 아버지 휘영군의 억울한 누명을 풀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권나라는 60분 동안 분노, 설렘, 능청 3색 감정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 후반으로 치닫는 ‘암행어사’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에 진실을 묵인한 명세에게는 차디찬 분노를, 이겸과는 달달한 설렘 ‘케미’를, 엄무를 수행할 때는 다인의 본 모습과 180도 다른 능청스러움을 잔뜩 끼얹은 면모까지 변화무쌍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앞으로 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암행어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