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수상 배우, 나란히 컴백
천호진·김동욱, 특유의 연기력으로 호평
대상의 무게와 가치를 증명하는 中
천호진·김동욱, 특유의 연기력으로 호평
대상의 무게와 가치를 증명하는 中
'연기 대상' 출신 배우들이 돌아왔다. 2017년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천호진과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받은 김동욱은 나란히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김동욱은 지난달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실제 앵커를 연상시키는 정확한 발음부터 변화의 폭이 넓은 감정 묘사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김동욱은 지난달 열린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에서 '대상 배우'라는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대상에 대한 무게와 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방송 3주째 3~4%를 오가는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김동욱의 연기만큼은 묵묵히 빛을 발하고 있다. 천호진은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짠돌이 아빠 송영달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전작 '구해줘 2'에서 보여줬던 사악한 모습은 지우고, 한없이 깐깐하면서 무뚝뚝한 중년 가장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호진이 연기하는 송영달은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누구보다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참된 아버지였다. 특히 파혼하고 온 딸 송다희(이초희 분)를 향한 부성애를 드러내는 장면에선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송영달을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시켰다.
이러한 천호진의 활약 속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방송 2일 만에 26%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해왔던 만큼 30%대 시청률 돌파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호진은 현재까지 극중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묵묵히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맡았다. 향후 본격적인 서사가 전개되는 과정에선 그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 드러날 예정이다.
상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동욱과 천호진의 활약이 각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두 배우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제 2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까.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김동욱은 지난달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특히 실제 앵커를 연상시키는 정확한 발음부터 변화의 폭이 넓은 감정 묘사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김동욱은 지난달 열린 '그 남자의 기억법' 제작발표회에서 '대상 배우'라는 부담감에 대한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대상에 대한 무게와 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방송 3주째 3~4%를 오가는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김동욱의 연기만큼은 묵묵히 빛을 발하고 있다. 천호진은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짠돌이 아빠 송영달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전작 '구해줘 2'에서 보여줬던 사악한 모습은 지우고, 한없이 깐깐하면서 무뚝뚝한 중년 가장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호진이 연기하는 송영달은 감정 표현에는 서툴지만 누구보다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참된 아버지였다. 특히 파혼하고 온 딸 송다희(이초희 분)를 향한 부성애를 드러내는 장면에선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송영달을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시켰다.
이러한 천호진의 활약 속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방송 2일 만에 26%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해왔던 만큼 30%대 시청률 돌파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호진은 현재까지 극중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묵묵히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맡았다. 향후 본격적인 서사가 전개되는 과정에선 그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 드러날 예정이다.
상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동욱과 천호진의 활약이 각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두 배우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제 2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까.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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