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6회 연속 청불 등급
김희애X박해준 주연, 오는 27일 첫방
 '부부의 세계' 김희애 캐릭터 포스터./사진제공=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 캐릭터 포스터./사진제공=JTBC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6회 연속 19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 이례 없는 파격 출발을 알린다.

드라마 관계자는 23일 텐아시아에 "‘부부의 세계’가 심의 결과 6회까지 19세 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부부의 세계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며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 드라마가 6회까지 연속으로 19세 관람가 등급을 받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미스티' '바벨' 등이 4회까지 19세 관람가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6회는 처음이다.
'부부의 세계' 예고편./사진제공=JTBC
'부부의 세계' 예고편./사진제공=JTBC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가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완벽했던 세상에 찾아든 사소한 빈틈이 의심을 불러오기 시작한다. 출장을 다녀온 이태오의 겉옷에서 체리향 립밤을 발견한 지선우는 개의치 않는다. 이태오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의 목도리에서 포착한 오렌지색 머리카락 한 올에 지선우의 눈빛이 달라진다. 사소한 의심은 지선우를 뒤흔들며 극단으로 내몬다. 엄효정(김선경 분)을 비롯해 장미연(조아라 분)까지 지선우의 시선은 여자들의 머리카락에 꽂힌다. 비서가 바뀐 걸 1년이나 숨긴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지선우의 감정은 격변한다. 남편의 휴대폰을 확인하고 은밀히 뒤를 쫓아보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겨우 립밤 하나, 머리카락 한 올에 예민해진 지선우가 신경과민으로 보일 뿐이다. “나한테 여잔 지선우 하나밖에 없다”라는 이태오의 변함없는 고백도 믿기 힘든 지선우, 그가 찾아낼 진실과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부부의 세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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