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새롬은 29살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스물아홉 병'이라고 불리는 게 있나 보더라. 서른이 되면 괜히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여성성이 사라지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 있었고 잘해주니까 뭐에 씐 듯이 교통사고처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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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에 대해서도 "한두 달만 좋았던 것 같다. 서너 달쯤부터 삐끗거리는 걸 많이 느꼈다. 그다음부터는 부딪히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해서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급하게 먹은 음식이 체한다는 말처럼 급하게 진행된 결혼이었으니까 탈이 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종합] 김새롬, '마약·불륜 논란' 전남편 저격했다…"재혼 후 잘 산다더라, 난 커리어 단절" ('이제혼자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8699012.1.jpg)
이어 "껍데기만 있는 느낌이었다. 뇌도 내장도 없이 그냥 피부만 있는 느낌이었다. 눈이 떠지는 시기에 눈을 뜨면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 그러면 '나 또 눈 떴네' 이런 생각이 들었고 하루종일 이혼을 곱씹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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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은 전남편의 근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상대도 유명인이고 재혼해서 잘 지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뭔가를 더 이야기하기 어려웠다"고 그간 침묵헀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새롬은 "저는 제 이혼이 좋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힘들고 아팠지만 많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그때 이후로 모든 걸 두드려보고 건너는 인내심과 지혜가 생겼다"며 스스로를 돌싱계의 여자 아이콘이라 지칭하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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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찬오는 네덜란드발 국제우편을 통해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인 ‘해시시’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됐다. 또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마가 발견됐고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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