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김윤혜는 극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매란국극단의 인기 스타 서혜랑 역으로 열연했다.

김윤혜는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원작을 봤다며 "혜랑이라는 캐릭터가 악역이고, 행동들에게 대해 변명의 여지는 없지만, 혜랑이를 이해시키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며 "혜랑이의 집착에 대해 이해를 해주는 분도 아닌 분도 있는데, 집착에 대해서는 이해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혜랑이가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김윤혜는 "혜랑이가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본인도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바라보지 않고 무조건 공주를 해야 한다는 거에 매달려있어서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것 같다. 옥경이가 왕자여야 내가 공주일 수 있을거라 생각한 것 같다.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데 본인보다 옥경이에게 걸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은채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고, 언니의 한 팬으로서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든든하고 믿게 되고, 믿으면서 할 수 있는 끈끈함이 있었다. 실제로도 왕자님 같았다. 그렇지만 또 귀여운 소녀같은 면도 있어서. 성격이 너무 좋아서 둘이 수다도 너무 많이 떨고 재밌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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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다른 '정년이'의 열린 결말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김윤혜는 "좋았던 것 같다. 정년이가 새로운 왕자가 됐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상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으니까. 정년이가 왕자 된 모습이 너무 멋있고 벅찼다"고 만족해했다.
"결말이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가 극중 인물로 살았어서인지 아마 정년이는 '쌍탑전설'을 성황리에 마치고 계속 국극을 하면서 살아갈거고 최고의 왕자로 남아있을거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저는 결말에 대해 희망적으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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