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주가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자 허일도는 "신문기사가 진실이다. 사고의 생존자가 바로 나다. 여순호 경원이, 경원이 아이 다 죽고 나 혼자 살아남았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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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도는 끝까지 거짓말을 했고, 이에 서동주는 "아저씨는 내가 안 죽은 거 알았잖아"라며 "허 대표님이랑 차 이사님 태윤이 이 세 사람 대산에서 받은 거 전부 다 토해내고 대산 떠나라. 회장님 결혼식 때까지는 참아드릴게"라고 종용했다.
이어 여은남(홍화연 분)은 차덕희(김정난 분)에게 과거 사진을 보여줬고, 차덕희는 "엄마 이 사진 싫다. 당장 지워라"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여은남은 강성(김학선 분)을 찾아가 여순호, 추경원 사이를 물었고, 강성은 "둘 아무 사이도 아니다. 덕희가 그러냐. 아이도 여순호의 아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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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도가 서동주를 살해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사이 서동주는 '민들레' 파일을 찾아냈다. 여순호 교통사고를 차강천 회장이 막은 게 아니라 염장선이 막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감청 에는 염장선의 대화가 녹취되어 있었고,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자신의 아들이 추성현이라는 사실을 숨겼던 것.
허일도는 자신의 아들이 서동주라는 사실을 모르고 총을 쐈고, 이미 허일도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서동주는 "뭐해요? 나 아직 안 죽였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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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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