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박보검/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더 시즌즈' MC 박보검이 옥상달빛과의 토크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옥상달빛(김윤주, 박세진)이 출연해 '사랑과 우정 사이'란 테마를 꾸몄다.

이날 역시 '검요일' 밤을 달콤하게 연 박보검은 아티스트에 대한 사전 준비성은 물론, 대표곡부터 수록곡까지 즉흥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음악성으로 뮤지션들의 인정을 받았다. 게스트들은 "텐션 자체가 다르다", "이렇게까지 잘하는지 몰랐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여기에 무해한 유머 감각까지 박보검만의 MC 캐릭터를 수립해 가는 과정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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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스트로는 동갑내기 18년 지기 옥상달빛이 '더 시즌즈'만을 위해 편곡한 '없는게 메리트' 무대로 따스하고 정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옥상달빛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고 밝힌 박보검은 "1집의 '옥상달빛'과 지난해 발매한 '40'을 연결해 들으니 울컥했다"며 진심 어린 팬심으로 음악적 공감대를 쌓았다.
사진 제공=KBS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사진 제공=KBS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박보검과 옥상달빛의 토크 티키타카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옥상달빛은 김윤주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박보검이 "나중에 저도"라며 장난스럽게 이적 희망 의사를 밝히자 "와라 와라! 다 내보낼게"라며 적극적인 영입 제안으로 큰 웃음을 줬다. 김세진도 "제발 나 기도할 거야"라고 덧붙였다.

옥상달빛은 '옥상달빛'을 최애곡으로 꼽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 위로 화음을 더해 완벽한 즉흥 합주를 들려줬다. 옥상달빛이 "그냥 배워서 되는 게 아니다. 예쁜 소리를 풍성하게 낼 줄 안다"며 박보검의 연주력을 높이 사자 박보검은 "선배님들의 음악을 들으며 공부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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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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