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에서는 '음악캠프 35년의 이야기와 새 앨범 'Fly Again'을 발매한 배철수의 음악적 여정을 나눴다. 라디오와 음악, 두 세계에 오가며 쌓아온 시간을 되짚으며 프로그램의 의미와 변화를 이야기했다.

ADVERTISEMENT
배철수는 "MBC 라디오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오래도록 이어올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과거 자신이 방송을 시작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후배 DJ들이 ‘배철수처럼 해야겠다’고 말하지만, 초반의 나는 괴상한 DJ였다. 말도 함부로 하고, 가끔 비속어도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디스크자키들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듯 방송하며 오직 히트곡만 틀었지만, 나는 투박한 목소리로 록 음악이나 긴 곡들을 자주 틀었다"며 "그런 나를 MBC 라디오가 받아주고, 여기까지 함께 해준 것이 정말 뜻깊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