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빈은 나락으로 떨어진 천재 외과의사 정세옥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그는 “어려운 선택을 하는 편은 아니다.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내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고, 이 작품 역시 세옥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어떤 깊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 설렜다. 많이 미친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됐는데, 세옥의 모난 구석을 끝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늘 계산적으로 연기하는 편은 아니어서, 상황에 맞춰서 오감을 깨운 채로 연기했다. 나도 몰랐던 내 모습들을 발견할 때, '이게 세옥의 얼굴이구나'라고 재미있게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분)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오는 19일 공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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