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박해미는 사주팔자를 맹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가 팔자가 세다. 그래서 돈 버는 건 항상 나"라고 이야기했다. 반대로 황성재는 "나는 사주 안 좋아한다"면서 고가의 상담료에 불만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역술가의 경력을 물으며 날카로운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를 취했다. 황성재는 "엄마가 가끔 기싸움을 한다. 상대가 실제로 못 이긴다. 한 번은 역술가가 점괘가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1964년 1월 28일, 박해미의 사주풀이가 진행됐다. 역술가는 "지난해 힘들진 않았냐. 배신수가 있는 해다. 기껏 해놨더니 사람들 때문에 쑥대밭이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황성재는 "엄마가 뮤지컬 기획 투자에서 사기를 당하는 게 아니다. 전혀 다른 분야 무슨 사업에 투자해달라는 말을 듣는데, 나랑 형이랑 '문서 보내라'고 해도 '이 사람 거짓말할 사람 아니다'라며 돈을 사기당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역술가의 "결혼 생각은 혹시 있냐. 남자는 항상 있다. 해외 만남도 가능하다"라는 말에 박해미는 "다 열어놨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황성재는 "엄마가 결혼하는 건 찬성하는데, 또 당할까봐 걱정이다. 리차드 기어 같은 남자 만나야 하는데"라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남자친구는 많다. 성재가 딴짓 할까봐 남자 못 만난다"고 밝혔다.
한편, 박해미는 전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아들 황성재와 함께 빚약 15억원을 함께 갚는 중이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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