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애순'을 위한 티끌 없는 순애보를 지키는 '관식'의 모습은 2막에서도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박보검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직구를 던지는 '사랑 농사꾼'에서, 아내와 자식들을 현실의 수렁에서 건져내려 고군분투하는 가장이 된 '관식'의 성장을 그려냈다. 어선을 장만한 기념으로 잔치를 벌이는 동안에도 '애순'에게만 시선을 고정하다 응급 상황이 되자마자 지체없이 달려가는 장면, '애순'이 그렇게도 그리워했던 친모의 집을 선물하는 장면은 어떠한 역경이 다가와도 그림자처럼 버티고 서있는 '관식'의 든든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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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박보검은 청년에서 장년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관식'의 일대기를 그려내며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21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3막이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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