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시나몬 알레르기가 있는 서동주에게 일부러 시나몬이 들은 타래 과자를 먹였던 것. 서동주는 응급실로 실려가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의식을 잃었다.
그런 가운데 여은남은 연인이었던 서동주와의 과거 추억을 떠올렸고, 결국 남편 염희철에게 저녁에 집에 안 들어갈 거라며 이혼을 하자고 했다. 이에 염희철은 "은남 씨는 나랑 이혼 생각 여러 날 밤낮으로 했을 거 아니냐. 나는 지금 들었고, 이혼하자고 하면 내가 '그러자'라고 할 거라고 기대한 거 아니지 않냐. 나는 은남 씨 생각보다 은남 씨 많이 좋아한다. 이혼 안 한다"고 대답했다.

염희철에 거절에도 불구하고 여은남은 "괜찮다"라고 답했다. 염희철과 헤어진 여은남은 신혼집을 나왔다. 또한 여은남은 서동주의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을 죽인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사고 장소를 찾아 사고 당일 CCTV 데이터를 확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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