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자신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A씨의 댓글이 일파만파 퍼졌다. A씨는 김수현과 김새론 관련 유튜브 영상 댓글에 "4년 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근무했지만 서예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기자들에게 유출한 후 해고됐다"며 "당시 기자들은 해당 정보를 사용하지(기사화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이사랑(김수현의 사촌이자 골드메달리스트 창립자)이 회사 평판을 망칠 것이라며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수현과 그의 사촌 이사랑이 저지른 문제들이 많지만 서예지가 방패막이로 이용됐다. 그에 대한 부정적 주장 중 일부는 사실 회사 내부에서 나온 것"이라며 "심지어 서예지가 거짓말을 하도록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하기도 했다. 서예지가 스태프들에게 무례했다는 주장도 조작된 것이고 골드메달리스트는 그런 거짓 주장을 퍼뜨리기 위해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했다. 회사의 한 직원이 서예지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거짓 이야기를 만들어 냈고, 이는 이사랑이 기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서예지는 김수현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골드메달리스트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그는 이용당했고 회사는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며 "김새론은 중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 저는 김새론의 부모님께 이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그(김새론)의 분홍색 표지 일기장을 찾아보면 김새론과 김수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많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댓글은 작성된 지 1시간 만에 삭제됐다. 사실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유족에 따르면 평소 김새론은 분홍색 표지 일기장에 일기를 꾸준히 작성했으며, A씨가 작성한 글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이 댓글을 지난 17일 라이브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어 "유족 측과 가세연은 기자회견 및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며 "당사는 고인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으며, 김새론 씨의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이다.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 씨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근거로 내세웠다. 아울러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의 위약금을 변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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