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박현호와 결혼 앞두고 재산 공개 "1억 5000만 원…길바닥 나앉기도" ('신랑수업')[종합]
입력 2025.03.13 18:00수정 2025.03.13 18:00
사진=사진=채널A 캡처
박현호가 은가은의 역 프러포즈로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4회에서는 4월 12일 결혼을 앞둔 박현호와 은가은은 신혼집 임장을 하던 중, 은가은이 깜짝 프러포즈해 박현호는 물론 시청자들마저 감동하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055%(유료 방송 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 인기 뉴스와 검색어를 점령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과시했다.
사진=사진=채널A 캡처
박현호는 은가은을 백허그하며 달달하게 아침을 맞았다. 이어 박현호는 "요즘 청첩장 모임을 하느라 살이 너무 많이 쪘다"고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은가은은 카프레제 샐러드를 만들어 박현호의 식단 관리를 해줬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 준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은가은은 "이제는 오래 살 집을 구하고 싶다"며 신혼집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또한 그는 박현호에게 "난 '영끌'하면 1억 5천만 원 정도 가능한데, 현호는 (자금이) 얼마나 있는지?"라고 물었다.
박현호는 "나도 1억 5천만 원 정도"라고 솔직히 답했다. 총 3억 원으로 신혼집을 구해보기로 한 가운데, 은가은은 "이번에 이사하면 벌써 19번째 이사다.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부터 시작해, 보증금이 없어서 길바닥에 나앉기도 했다"고 애환을 떠올린 뒤 "오래 살 집을 구하되, 꼭 서울이 아니어도 좋다. 좀 넓은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박현호는 "가은이가 매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고, 4월 결혼 후에 바로 아이도 가질 거니까 신혼집은 서울이 좋지 않을까?"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사진=사진=채널A 캡처
직후 두 사람은 부동산에 들러 상담받았다. 공인중개사는 두 사람의 취향을 반영한 집을 소개했고, 서울에 있는 아담하지만, 인프라가 좋은 빌라부터 경기권의 대단지 아파트까지 임장을 마친 박현호-은가은은 마지막으로 서울의 한 고급 빌라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곳엔 두 사람의 사진과 꽃장식이 가득해 박현호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은가은이 미리 준비한 '역 프러포즈' 이벤트였던 것. 은가은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박현호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으며 박현호는 "눈물이 날 것 같다. 왜 여태 안 하던 짓을 해?"라면서 뭉클했다.
은가은은 "그동안 내가 찍은 현호 사진을 보니 무거운 짐은 다 자기가 들고 있더라. 그게 마음이 아팠다. 항상 날 먼저 챙겨주는데, 난 진짜 받은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은가은은 미리 챙겨온 반지를 건넨 뒤 무릎을 꿇었다. "이제 남친 말고 남편 해줄래?"라는 은가은의 진심 어린 프러포즈에 박현호는 "이런 건 남자가 하는 거 아니야?"라면서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은가은은 "네가 하도 안 해서 내가 했다. 왜?"라고 농담하면서도 함께 눈물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