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재덕은 극 중 한때 무철의 맞수였지만, 현재는 그의 건물에 세 들어 사는 대박 치킨 사장 김대식 역을 맡았다. 잘생긴 외모 덕에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는 과거의 영광에 살고 있는 일명 ‘김라떼 씨’다. 부족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사랑 넘치는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는 가장이다. 하지만 무철이 갑작스럽게 보증금을 올리겠다고 나서면서 파산 위기에 처한다.

그런가 하면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은행을 찾아간 대식은 깊은 고민에 빠진 듯 은행원을 응시하고 있다. 홀로 보증금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에서 K-아버지의 책임감과 무게가 느껴진다.
악덕 건물주이자 죽마고우였던 무철의 만행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대식은 무철이 대리비 대신 건넨 종이 한 장으로 인생이 180도 뒤바뀌게 된다. 과연 대식은 그에게 찾아온 행운의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지,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온다고 해 선우재덕과 손창민이 펼칠 역지사지 케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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