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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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BC방송연예대상'의 주인공이자 3번째 대상을 거머쥔 전현무가 강의계 루키를 노리며 ‘설현무’로 변신했다.

5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안방 1열에서 강의와 뮤지컬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졌다.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과 뮤지컬 ‘명성황후’ 주역들 김소현, 손준호, 박민성, 서영주, 문종원이 함께했다.

전현무는 ‘명성황후’ 배우들 앞에서 막간 강의를 했다. 그는 설민석 특유의 말투, 손짓, 콧바람까지 따라하며 싱크로율 200% ‘설현무’로 거듭났다. 설민석을 집어삼킨 전현무의 활약에 관객석은 난리가 났다. 원조 설민석 역시 ‘설현무’의 기막힌 강의 복제에 웃음이 터졌다.
전현무, 연수입 40억으로는 부족했나…대상까지 받았는데 "강의계 루키 욕심" ('선넘클')
설민석의 찐팬임을 밝힌 김소현은 “명성황후 역을 맡은 지 10년 째다. 200회 명성황후로 살고 죽었다”며 명성황후와 관련된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고종 역을 맡은 손준호는 김소현과 실제 부부인데다 극중에서도 부부 호흡을 맞췄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1살 연상연하인 명성황후와 고종을 두고 “우린 8살 차이다”라고 몰입하면서, 그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부부 리액션을 펼쳤다. 거세지는 열강의 침입과 치열한 정치 싸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맞이한 명성황후와 고종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채널A 예능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전현무의 수입은 프로그램과 광고, 행사 등의 수익을 더해 연 30억에서 40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해당 방송이 7년 전 방송인 만큼, 현재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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