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대한민국 재벌가 여인들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여성 주식 부호 순위, 재벌가 가풍 비교는 물론 MC 한승연의 재벌가 소개팅 후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전개됐다.
MC 이경규가 이끄는 '모-던인물史 미스터.리'는 한국 근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각계 전문가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해석으로 풀어내는 토크쇼다. 오늘 방송에는 대한민국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를 분석·코칭 해 온 이미지 컨설턴트 홍순아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재벌가가 원하는 며느리, 사윗감 조건은 무엇일까. 재벌가를 중매한 결혼정보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명문대 출신의 의사, 검사, 변호사 등 이른바 '사짜' 직업군이 재벌가에서는 오히려 환영받지 못한다고. 이에 패널 김태현 변호사가 울컥하며 분노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국내 여성 부호 순위 1~3위도 공개됐다. 전부 삼성가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와 달리 현대가는 10위권 내에서도 이름을 찾아볼 수 없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삼성에 비해 현대는 가부장적인 가풍의 영향으로 여성의 경영 참여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특히 현대가는 며느리들에게 가정 내 역할에 충실하며 조용한 내조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언제나 겸손하라", "제삿날엔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참석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며느리 7계명'까지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내조의 여왕'으로서 두 기업의 성장을 도운 삼성 창업주 이병철의 아내 박두을 여사와 현대 창업주 정주영의 아내 변중석 여사의 비화도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한승연은 2014년 4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건물을 45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변 거래 사례를 미루어 보며, 건물 최초 매입가와 비교했을 때 93억원가량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7년 5월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건물을 37억원에 계약해 신축했다. 당시 비용은 13억 4,000만원이 들었고 총 매입원가는 53억원으로 추정됐다. 최근 주변 건물의 시세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132억 6,000만원으로 올라 매입 8년 만에 79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TV CHOSUN '모-던인물史 미스터.리'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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