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사진=텐아시아 DB
트로트 여제 송가인의 재력이 드러났다. 앞서 2022년 그는 "사람들이 내가 100억, 200억 번 줄 안다. 나도 그렇게 벌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레전드 가수 변진섭, 김정민, 송가인이 출연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날 송가인은 신곡 '눈물이 난다'에 대해 "심수봉 선생님이 선물해 준 곡"이라고 소개했다. 심수봉이 후배에게 선물한 첫 곡을 받은 그는 "심지어 작곡료도 안 받으셨다"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작곡을 잘 안 해주는 심수봉의 곡을 받은 비결로 "무작정 찾아갔다"고 밝힌 송가인은 "예의 없다"는 탁재훈의 지적에 미소를 보였다. 송가인은 "심수봉 선생님 댁이 우리 집 근처다. 마침 후배를 주려고 써두신 곡이 있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상민은 "심수봉 선생님이 곡을 준 것뿐만 아니라, 직접 1대1 레슨까지 해주셨다고 하더라"면서 심수봉표 이별의 한에 송가인의 애절한 보컬이 더해진 분위기에 감탄했다. 이어 "이 세상 복은 송가인이 다 가져간다"고 했고, 김준호는 "우리 주제가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판소리를 하며 탁성이 된 송가인은 "판소리 전에는 미성이었다. 지금도 소리를 곱게 내면 된다"면서 자유자재 창법을 자랑했다. 이에 탁재훈와 김준호, 변진섭까지 "할 수 있냐. 못 할 것 같다"고 도발하자 송가인은 심수봉을 연상케 하는 미성으로 가뿐히 소화해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데뷔와 함께 팬 인기투표 18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톱클래스 송가인에게 소감을 물었다. 데뷔 직후 밀리언셀러에 오른 변진섭은 "1위에 특별한 감정 없잖냐"고 말했고, 골든컵 수상자 김정민은 "1등 감정에 무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가인은 "1등 하다가 안 되면 조금 서운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탁재훈은 송가인에게 "명품 C사 반지 누가 사줬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송가인은 "예쁘길래 내가 샀다"고 답했고, 변진섭은 "반지 빠졌나 안 빠졌나 잘 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