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논란' 박서진, 결국 폭발했다…자리 박차고 나간 父 손도 뿌리쳐 ('살림남')

박서진이 아버지를 향해 분노한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아버지의 아슬아슬한 금연 도전기가 이어졌다.

지난 방송, 금연을 선언한 지 몇 시간 채 되지 않아 금단 증상에 시달리던 박서진 아버지는 모두가 잠든 밤 홀로 야외 테라스로 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야식을 먹기 위해 깨 있던 효정은 몰래 아버지의 뒤를 밟고, 휴대폰 동영상까지 촬영하며 현장을 급습했다. 결국 아버지는 약속을 어기고 담배를 피우다 들키지만 "단번에 어떻게 끊나. 너만 눈감아주면 된다"라며 효정을 회유했다.

다음 날 박서진 가족은 다 같이 모여 본격적인 김장에 돌입했다. 아버지는 간밤에 있었던 일로 딸의 눈치를 살피며 효정을 '공주'라고 칭하는 등 평소와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가족들은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거냐"라며 의심했다.

특히 박서진 어머니가 효정의 서툰 김장 솜씨에 "나중에 시집가려면 김장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요즘 세상은 안 그렇다. 요새 젊은 사람들은 다들 김치 사 먹는다"라며 적극적으로 효정의 편을 들었. 위태롭게 이어지던 대화는 결국 부부 싸움으로 번지고 결국 박서진 아버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어 박서진은 집을 나간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아버지는 "배에 있는 담배 치우러 나왔다"라며 다시 한번 금연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박서진은 그런 아버지와 소소한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소 표현이 서툰 박서진은 용기를 내 아버지의 손까지 잡으며 그를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훈훈한 시간도 잠시, 박서진은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 발언에 먼저 잡은 손을 뿌리친다. 박서진을 분노하게 했다.

박서진은 지난해 군 면제와 관련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박서진은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박서진은 부모님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계속 좋은 일만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 행복하자. 엄마 아빠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