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앞서 '모텔캘리'는 지난 3회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5.2%, 수도권 5.0%, 최고 6.1%로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가구)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텔캘리' 5회 방송 당일인 24일(금), 강희(이세영 분)와 난우(최희진 분)의 뜻밖의 포옹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극중 강희는 아홉 살 시절부터 연수(나인우 분)의 지고지순한 순정을 받아온 첫사랑으로, 연수와의 안타까운 결별을 선택한 후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연수가 후배 수의사인 난우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강희가 연수를 향해 "변하더니, 변했어"라고 일갈하며 투정 섞인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어긋나버린 첫사랑이 어떤 변화를 맞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반면 강희는 난우와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연수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뒤늦게 깨달은 강희인만큼, 연수의 약혼자인 난우의 존재가 마냥 달갑지 만은 않은 처지. 그럼에도 자신에게 살갑게 다가서는 난우를 차마 밀어내지 못하는 강희의 모습에서 그의 여린 면모가 드러나 마음을 짠하게 한다.
난우와 새로운 인연을 쌓게 된 강희가 연수를 향한 마음을 접게 될지, 난우는 강희가 연수의 잊지 못할 첫사랑임을 알게 될지, 강희와 난우의 관계 진전으로 인해 한층 복잡하게 얽히고설켜버린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모텔캘리' 본 방송에 관심이 커진다.
'모텔 캘리포니아' 5회는 오늘(24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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