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로 남편을 잃은 과부, 아이 엄마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 대디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측이 "목표 시청률은 30%"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극본 구현숙, 제작 DK E&M)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과 연출을 맡은 최상열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 달 1일(토) 첫 방송 예정인 이 작품은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 그리고 결혼 열흘 만에 갑자기 남편이 죽어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드라마다. 김동완은 2019년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이후 6년 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했다. 그간 연기 활동보다는 예능 활동에 집중해왔던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드라마를 오래 하지 않은 것은 작품이 들어오지 않아서"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김동완은 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 출연하면서 배우 서윤아와 핑크빛 기류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능 활동에 열을 올렸던 것에 대해서 김동완은 "메인 작가 누나가 20년 전에 제가 신세를 참 많이 졌던 사람이어서 열심히 했던 것"이라며 "드라마 제안이 오면 언제든지 가겠다. 절찬 판매 중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 떨었다.
안재욱은 2016년 KBS 2TV 드라마 '아이가 다섯' 이후로 9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했다. 앞서 안재욱은 지난 2019년 2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전북 전주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오전 직접 운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렸다. 안재욱은 "드라마 출연은 '아이가 다섯'이라는 작품 이후 10년 만인 것 같다. 구현숙 작가님이 꼭 한번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캐스팅 제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작품 출연을 마음 먹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대본이었다. 내용을 대략적으로만 알고 대본을 직접 보기 전에는 스토리가 너무 산만하거나 인물관계가 복잡할 수 있겠다고 짐작했다. 하지만 대본을 실제로 보니 그런 우려를 싹 잊게 해줄 만큼 전개가 빠르고 각 인물의 이야기가 잘 살아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윤박은 명문대학 교수인 엘리트지만 싱글 대디로 홀로 아이를 키우는 넷째 오범수 역으로 분했다. 그는 "오범수라는 인물은 아이랑 관계를 맺을 때 의외의 면모를 보인다. 남들이 봤을 때는 이성적인 면이 강하고 차가운 인물인데 아이랑 있을 때는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역할을 연습해야 하는데, 집에 아기가 없는 관계로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다"며 웃었다. 결국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로 연기 연습을 했다는 윤박은 "강아지를 만날 때와 아이를 다룰 때는 다르더라. 직접적으로 겪어볼 수 없었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밖에 못 했던 것 같다. 주변에 아이 아빠가 많아서 이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참고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S 주말극이 20%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클 터. 이에 대해 최성열 감독은 "최근 주말극 시청률은 하락세다. '다리미 패밀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회 정도 남았는데 20%는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산투자라고 해야 하나. 여러 커플이 나오는데 한두 커플만 터져도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 커플이 망해도 다른 커플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 감독은 "내부에서 많은 분이 시청률 30%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진짜로 그렇게 되면 연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작보다는 잘 나왔으면 좋겠다. 제작자와 방송국에서는 30%를 원하는데 열심히는 해보겠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월 1일(토) 저녁 8시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극본 구현숙, 제작 DK E&M)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과 연출을 맡은 최상열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 달 1일(토) 첫 방송 예정인 이 작품은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 그리고 결혼 열흘 만에 갑자기 남편이 죽어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드라마다. 김동완은 2019년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 이후 6년 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했다. 그간 연기 활동보다는 예능 활동에 집중해왔던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드라마를 오래 하지 않은 것은 작품이 들어오지 않아서"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김동완은 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 출연하면서 배우 서윤아와 핑크빛 기류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능 활동에 열을 올렸던 것에 대해서 김동완은 "메인 작가 누나가 20년 전에 제가 신세를 참 많이 졌던 사람이어서 열심히 했던 것"이라며 "드라마 제안이 오면 언제든지 가겠다. 절찬 판매 중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 떨었다.
안재욱은 2016년 KBS 2TV 드라마 '아이가 다섯' 이후로 9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했다. 앞서 안재욱은 지난 2019년 2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전북 전주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오전 직접 운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렸다. 안재욱은 "드라마 출연은 '아이가 다섯'이라는 작품 이후 10년 만인 것 같다. 구현숙 작가님이 꼭 한번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캐스팅 제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작품 출연을 마음 먹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건 대본이었다. 내용을 대략적으로만 알고 대본을 직접 보기 전에는 스토리가 너무 산만하거나 인물관계가 복잡할 수 있겠다고 짐작했다. 하지만 대본을 실제로 보니 그런 우려를 싹 잊게 해줄 만큼 전개가 빠르고 각 인물의 이야기가 잘 살아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윤박은 명문대학 교수인 엘리트지만 싱글 대디로 홀로 아이를 키우는 넷째 오범수 역으로 분했다. 그는 "오범수라는 인물은 아이랑 관계를 맺을 때 의외의 면모를 보인다. 남들이 봤을 때는 이성적인 면이 강하고 차가운 인물인데 아이랑 있을 때는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역할을 연습해야 하는데, 집에 아기가 없는 관계로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다"며 웃었다. 결국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로 연기 연습을 했다는 윤박은 "강아지를 만날 때와 아이를 다룰 때는 다르더라. 직접적으로 겪어볼 수 없었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밖에 못 했던 것 같다. 주변에 아이 아빠가 많아서 이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참고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KBS 주말극이 20%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클 터. 이에 대해 최성열 감독은 "최근 주말극 시청률은 하락세다. '다리미 패밀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회 정도 남았는데 20%는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산투자라고 해야 하나. 여러 커플이 나오는데 한두 커플만 터져도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 커플이 망해도 다른 커플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 감독은 "내부에서 많은 분이 시청률 30%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진짜로 그렇게 되면 연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작보다는 잘 나왔으면 좋겠다. 제작자와 방송국에서는 30%를 원하는데 열심히는 해보겠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월 1일(토) 저녁 8시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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