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극본 구현숙, 제작 DK E&M)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과 연출을 맡은 최상열 감독이 참석했다.
다음 달 1일(토) 첫 방송 예정인 이 작품은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 그리고 결혼 열흘 만에 갑자기 남편이 죽어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드라마다.

앞서 김동완은 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 출연하면서 배우 서윤아와 핑크빛 기류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능 활동에 열을 올렸던 것에 대해서 김동완은 "메인 작가 누나가 20년 전에 제가 신세를 참 많이 졌던 사람이어서 열심히 했던 것"이라며 "드라마 제안이 오면 언제든지 가겠다. 절찬 판매 중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너스레 떨었다.
안재욱은 2016년 KBS 2TV 드라마 '아이가 다섯' 이후로 9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했다. 앞서 안재욱은 지난 2019년 2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전북 전주에서 공연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오전 직접 운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렸다.

극 중에서 윤박은 명문대학 교수인 엘리트지만 싱글 대디로 홀로 아이를 키우는 넷째 오범수 역으로 분했다. 그는 "오범수라는 인물은 아이랑 관계를 맺을 때 의외의 면모를 보인다. 남들이 봤을 때는 이성적인 면이 강하고 차가운 인물인데 아이랑 있을 때는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최근 KBS 주말극이 20% 이하의 저조한 성적을 보이는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클 터. 이에 대해 최성열 감독은 "최근 주말극 시청률은 하락세다. '다리미 패밀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회 정도 남았는데 20%는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산투자라고 해야 하나. 여러 커플이 나오는데 한두 커플만 터져도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 커플이 망해도 다른 커플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의 후속작으로 오는 2월 1일(토) 저녁 8시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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